kt 박병호·라모스 vs 한화 노시환·이원석, 홈런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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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라모스 vs 한화 노시환·이원석, 홈런 공방전

주소모두 0 433 2022.03.21 16:13

kt 새 중심타자 홈런에 화색, 한화는 젊은 거포와 유망주 홈런 반겨

kt wiz 박병호
kt wiz 박병호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에서 새 출발 하는 박병호와 헨리 라모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 이글스의 미래' 젊은 타자들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kt와 한화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 시범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포문은 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이 열었다.

노시환은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올해 시범경기, 노시환의 첫 홈런이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8홈런을 치며 거포 유망주의 재능을 뽐낸 노시환은 올해도 한화의 중심 타선에 설 전망이다. 이날 노시환은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만점 활약을 했다.

kt는 2회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오윤석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김민혁의 1타점 중월 3루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를 등을 묶어 4-2로 역전했다.

3회에는 kt가 기대하는 장면이 나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영입한 박병호와 외국인 선수 헨리 라모스가 연속 타자 홈런을 쳤다.

박병호와 라모스 주소모두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이환의 직구를 받아쳐 담을 넘겼다.

kt는 2022시즌 강백호, 박병호, 라모스로 클린업트리오를 꾸릴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원석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원석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기가 다소 늘어질 법한 시점에, 1군 진입을 노리는 한화의 새 얼굴이 분위기를 바꿨다.

이원석은 3-6으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1, 2루에서 kt 좌완 김태오의 시속 129㎞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월 동점 3점포를 작렬했다. 이원석의 1군 무대 첫 홈런이었다.

마이크 터크먼, 김태연을 주전 외야수로 확정한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원석, 노수광, 임종찬, 장지승, 장운호 중 한 명을 남은 한 자리의 주인으로 정할 계획이다.

이원석은 시원한 한 방으로 경쟁력을 드러냈다.

한화는 6-6으로 맞선 9회초 1사 2, 3루, 이성곤의 중견수 뜬공 때 장운호가 홈을 파고들었지만, kt 중견수 홍현빈의 송구에 횡사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021년 kt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의 일등 공신이었던 쿠에바스는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4이닝 5피안타 1실점 5탈삼진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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