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나성범에 김도영도 폭발…KIA '신구 조화' 타선 구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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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나성범에 김도영도 폭발…KIA '신구 조화' 타선 구축(종합)

주소모두 0 443 2022.03.15 17:16

'시속 156㎞' 키움 안우진, 3이닝 1실점…두산 스타크, 2⅓이닝 2실점

kt 라모스, 만루홈런 '쾅'…롯데 배성근, 9회말 끝내기 2타점

KIA 특급 신인 김도영
KIA 특급 신인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신창용 기자 = 지난 시즌 극심한 타격 침체에 시달렸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방망이가 시범경기를 통해 거듭났다.

KIA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 최형우와 김도영의 홈런포와 나성범의 멀티히트 등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KIA 입장에서는 단순히 시범경기 승리보다 팀 타선의 활발한 공격이 반가운 경기였다.

KIA는 지난해 팀타율 0.248로 전체 9위, 팀 홈런(66개)과 타점(546개)은 꼴찌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 '제2의 이종범'으로 평가받는 신인 김도영을 영입하고, 대형 자유계약선수(FA) 나성범과 6년간 150억원에 계약한 KIA 타선은 확실히 달라졌다.

이날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1회 첫 타석에서 실책으로 살아나가 나성범의 적시타 때 선취득점을 올렸고, 1-2로 뒤진 3회초에는 첫 솔로홈런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3회 계속된 공격 무사 1,2루에서 다시 나성범이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후 최형우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순식간에 6-2로 달아났다.

나성범이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린 가운데 지난해까지 중심타선을 혼자 책임졌던 베테랑 최형우도 6번 타순으로 옮기면서 한결 부담을 덜어낸 모습이다.

kt wiz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
kt wiz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

[kt wiz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해 한국시리즈 진출 팀끼리 격돌한 수원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kt wiz가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30)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7-3으로 따돌렸다.

4번 타자 우익수로 기용된 라모스는 2회 첫 타석에서 두산 선발 로버트 스타크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2-2로 맞선 3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두산 두 번째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좌중월 그랜드슬램을 기록해 단숨에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 12일 LG 트윈스와 첫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라모스는 2경기 연속 안타에 만루홈런까지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kt는 4회말에도 포수 김준태가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보탰다.

두산 선발 스타크는 2⅓이닝 동안 1안타와 1볼넷으로 2실점(비자책) 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승용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3안타와 실책 1개 등으로 4실점(3자책) 했다.

키움 안우진
키움 안우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안우진과 임찬규가 선발 대결을 펼친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3-3으로 비겼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최고시속 156㎞의 강속구를 뿌리며 3회까지 3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LG 임찬규도 2⅔이닝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키움은 2-3으로 뒤진 9회말 박찬혁과 김주형이 연속 2루타를 날려 무승부를 기록했다.

키움의 야시엘 푸이그는 이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111(9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NC 정현
NC 정현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에 3-2로 역전승해 시범경기 2연패 뒤에 첫 승을 거뒀다.

NC는 2-2로 맞선 8회말 대타로 나선 정현이 SSG 마무리 김택형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와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NC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는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배성근
롯데 배성근

[연합뉴스 자료사진]

난타전이 펼쳐진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배성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에 13-12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6-8로 뒤진 9회초 사사구 3개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뒤 대타 이성곤의 2타점 적시타와 장지승의 기습 번트안타로 9-8로 역전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정민규가 2타점 2루타와 이원석의 적시타가 이어져 12-8로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는 9회말 한화 투수 장시환의 난조를 틈타 지시완의 2루타 등으로 11-12까지 추격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배성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1⅓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로 5실점(2자책) 하고 내려와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 선발 이인복도 ⅔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1개로 4실점하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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