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FA 커쇼, 친정팀 다저스와 1년 계약"

보증업체   |   이벤트

MLB닷컴 "FA 커쇼, 친정팀 다저스와 1년 계약"

주소모두 0 436 2022.03.12 08:16
클레이턴 커쇼
클레이턴 커쇼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턴 커쇼(34)가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MLB닷컴이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커쇼는 다저스로 돌아갈 것"이라며 "다만 신체검사가 남아있어서 다저스 구단은 계약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확한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커쇼는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아이콘이다.

그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다저스에 입단한 뒤 2010년대 MLB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 1회, 사이영상 3회 수상을 했고, 이 기간 단 한 시즌도 3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커쇼는 실력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언행과 리더십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커쇼는 2019년부터 구위가 떨어지면서 기량이 쇠퇴했다.

2021시즌엔 왼팔 전완근 통증에 시달리면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의 평범한 성적을 거뒀다.

커쇼는 왼팔 부상으로 인해 포스트시즌을 소화하지 못했고, 그대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FA자격을 얻은 뒤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다저스가 커쇼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하지 않은 것이다.

QO는 원소속구단이 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보통 MLB 팀들은 FA시장에서 QO 금액 이상의 대우를 받을 만한 선수들에게 QO를 제시하는데, 다저스가 커쇼의 시장 가치를 냉철하게 바라본다는 메시지가 됐다.

현지 매체에선 다저스가 커쇼를 잡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 상태로 MLB는 직장폐쇄에 들어갔고, 커쇼의 행방도 희미해졌다.

이런 가운데 다저스는 MLB 노사 협상이 체결돼 FA 시장이 다시 열리자 커쇼와 계약을 서둘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23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03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97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5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106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7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9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9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9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107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9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91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16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106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