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투어 피닉스 오픈 2라운드는 '주춤'…공동 8위

보증업체   |   이벤트

이경훈, PGA 투어 피닉스 오픈 2라운드는 '주춤'…공동 8위

주소모두 0 603 2022.02.12 11:07

신인 티갈라 선두…켑카·쇼펄레 공동 2위, 캔틀레이 4위

이경훈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이경훈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경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20만달러) 둘째 날 다소 주춤한 가운데 '톱10'은 지켜냈다.

이경훈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천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하나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6언더파 65타를 쳐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 2위였던 이경훈은 이날 이어진 잔여 경기 결과를 포함해 1라운드가 종료됐을 때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2라운드에 타수를 많이 줄이지는 못해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8위로 하락했다.

이틀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사히스 티갈라(미국)와는 5타 차다.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1승을 보유한 이경훈은 지난해 준우승한 피닉스 오픈에서 또 한 번 상위권 성적을 노린다.

이날 2라운드를 1번 홀에서 시작한 이경훈은 3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며 초반 흔들렸다.

하지만 9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7m가량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냈고, 11번 홀(파4)에선 3m 남짓의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15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경훈은 더블보기 상황에 대해 "레이업을 하고 웨지샷을 친 게 벙커에 갔다. 안전하게 오른쪽으로 꺼냈어야 하는데, 캐디와 소통을 잘못한 부분이 있어서 한 타를 더 잃은 것 같다"며 "멘털이 흔들리고 스스로 화도 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골프가 항상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니 감사한 마음으로 계속 경기했다. 포기하지 않고 순위를 올리려 했는데, 그래도 잘 싸운 것 같아서 주말이 기대된다"면서 "좋아하는 코스이니 최선을 다해 마지막 날 리더보드 위쪽에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우는 이날만 3타를 줄여 공동 34위(4언더파 138타)로 10계단 뛰어올랐고, 강성훈은 공동 55위(2언더파 140타)로 11계단 내려앉았다.

노승열은 2라운드에서만 4타를 잃고 공동 117위(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했다.

티갈라의 2라운드 10번 홀 티샷
티갈라의 2라운드 10번 홀 티샷

[EPA=연합뉴스]

이번 시즌 신인인 인도계 미국 선수 티갈라가 2라운드에서만 버디 8개와 보기 하나로 7타를 줄여 선두에 오르며 첫 우승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쟁쟁한 스타 선수들이 뒤를 이었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와 잰더 쇼펄레(이상 미국)가 2타 차 공동 2위(10언더파 132타), 지난 시즌 PGA 투어 올해의 선수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3타 차 4위(9언더파 133타)를 달렸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한 타를 줄였으나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23위(5언더파 137타)로 떨어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23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03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97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3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106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7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9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9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6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107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9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91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14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105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