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의 대회' 첫 출전 이경훈 "설레고 영광…잘하고 싶어요"

보증업체   |   이벤트

'챔피언의 대회' 첫 출전 이경훈 "설레고 영광…잘하고 싶어요"

주소모두 0 600 2022.01.05 11:23

"지난해 성공적이었지만, 일관성 등 보완…올해도 우승 기회 왔으면"

3일(현지시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연습 라운드에 나선 이경훈
3일(현지시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연습 라운드에 나선 이경훈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최송아 기자 = 전년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자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처음으로 나서게 된 이경훈(31)은 큰 기대감을 숨기지 않으며 선전 각오를 다졌다.

이경훈은 2022년 PGA 투어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개막을 앞둔 5일 한국 매체들과 온라인 인터뷰에서 "우승자들이 나올 수 있는 대회라 설레고 기분이 좋다. 새해를 여는 첫 대회라 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훈은 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골프 코스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2022년을 연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설 수 있다. 출전자가 39명뿐인데,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과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을 필두로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2018-2019시즌부터 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해왔으나 우승과 인연이 없던 이경훈은 통산 80번째 대회인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첫 우승을 차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올해 처음으로 참가한다.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에 갔다는 이경훈은 "TV로는 이 대회를 많이 봤다. 나오고 싶은 대회였는데, 무척 영광이고 좋다"며 "날씨도 좋아서 매일 재미있게 치다 보면 좋은 성적도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대회 장소에 대해선 "처음 와 보는데, 코스가 무척 넓고 뷰가 장관이다"라며 "바람 변수를 잘 관리하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PGA 2부 시절을 포함하면 미국으로 건너간 지 5년 만에 일군 정규 투어 첫 우승으로 자신감이 더욱 붙었다는 이경훈은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한국에서 잠시 휴식기를 보내고 미국 올랜도에서 연습에 매진하며 새해를 준비했다.

그는 "우승하기 전에는 시드 문제도 있고 하니 대회마다 불안감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았다. 지금도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부족한 부분이 보여서 보완하고자 아이언 샷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며 "지난해처럼 우승 기회가 온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이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시작으로 이달 이어지는 PGA 투어 소니오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경훈은 "한국에서 새벽에 PGA 투어의 한국 선수들을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하다. 기분 좋게 다음 날을 시작하실 수 있게 우승도 하고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75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5:22 0
49274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5:22 0
49273 손웅정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5:22 0
49272 미소 짓는 홍원기 키움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 외인 삼총사 활약에 활짝 '중식당 회식 효과' 야구 05:22 0
49271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8-3 삼성 야구 05:22 0
49270 역투하는 임찬규 디펜딩챔프 LG, 전반기 2위로 마감…키움 연승 행진에 제동 야구 05:22 0
49269 김효주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5:22 0
49268 프로야구 사상 최초 전반기 관중 600만명 돌파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5:22 0
49267 LG 트윈스 유영찬 '고군분투' LG 유영찬,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도 5아웃 세이브 야구 05:22 0
49266 김경문 감독(오른쪽부터), 김승연 회장, 류현진, 채은성 김승연 회장, 한화 선수단에 스마트 TV 지급…5천만원 규모 야구 05:22 0
49265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5:22 0
49264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왼쪽)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5:21 0
49263 전반기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9회 5득점' KIA, 사흘 연속 뒤집기…7년 만에 전반기 1위 마감 야구 05:21 0
49262 이준호 K리그2 부산, 전북 공격수 이준호 임대로 영입 축구 05:21 0
49261 역대 최다홈런의 주인공 최정 [프로야구전반기] ②최정·손아섭, 통산기록 새역사…최고 히트상품은 김도영(종합)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