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팔렸던 인터밀란 美사모펀드가 인수

중국에 팔렸던 인터밀란 美사모펀드가 인수

주소모두 0 73 05.23 05:21
신창용기자
인터밀란, 세리에A 우승 환호
인터밀란, 세리에A 우승 환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2016년 중국 쑤닝 그룹에 팔렸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구단 인터밀란의 주인이 미국 사모펀드 오크트리로 다시 바뀌었다.

오크트리는 22일(현지시간) "인터밀란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고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이 보도했다.

쑤닝 그룹은 3년 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구단 재정이 악화하자 오크트리에서 2억7천500만유로(약 4천72억원)를 빌렸는데 대출금을 기한 내에 상환하지 못해 소유권을 넘겼다.

인터밀란의 지역 라이벌인 AC밀란 역시 2018년 중국 사업가 리융훙이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에 빌린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서 소유주가 바뀌었다.

인터밀란은 2016년 쑤닝 그룹이 구단 지분 약 68%를 인수한 뒤 세리에A 우승 2회, 유럽 클럽 대항전 결승 2회 진출 등 국내외에서 강팀으로 거듭났다.

올 시즌에도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두고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는 등 순항했지만 구단 재정난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지속됐다.

오크트리는 "인터밀란의 현 경영진, 파트너, 리그 및 관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단이 경기장 안팎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밀란의 장기적인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초기에는 운영·재정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밝혀 단기적으로는 긴축 재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00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79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77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71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84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79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70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51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81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88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82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76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89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3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