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0.548인데 공동 5위…이숭용 SSG 감독 "순위표 안 본다"

보증업체   |   이벤트

승률 0.548인데 공동 5위…이숭용 SSG 감독 "순위표 안 본다"

주소모두 0 53 05.17 05:22
김경윤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4.5.16.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프로야구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두권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5일 현재 1위 KIA 타이거즈와 공동 5위 SSG 랜더스, LG 트윈스의 격차는 단 3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3위 삼성 라이온즈, 4위 두산 베어스, 5위 SSG와 LG는 단 반 경기 차 안에서 살얼음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언젠가부터 순위표를 살펴보지 않고 있다.

팀 순위에 집착하다 보면 경기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게 되고, 조급한 마음이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 감독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느 순간부터 순위표를 안 보게 되더라"라며 "현시점에선 타팀과 경쟁보다 우리 팀의 경기력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현재의 치열한 리그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이 감독은 "어쩌면 올해엔 승률 0.530 이상을 기록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정도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선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하는 등 팀 정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팀 분위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숭용 감독은 "아직은 한 번도 선수들에게 화내지 않았다"며 웃은 뒤 "(치열한) 경기를 매번 펼치다 보면 구성원들이 스트레스를 받기 쉽기 때문에 되도록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진 중에선 배영수 투수 코치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고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베테랑 에이스 김광현이 올 시즌 부진한 이유에 관해서도 "환경적인 요인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 선발진이 힘든 시기를 겪었고, 불펜진도 안정적이지 못했다"며 "선수는 팀의 분위기와 환경에 따라 성적이 엇갈릴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프런트와 코치진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15일까지 올 시즌 9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특히 75구 이상 던진 뒤 피안타율이 급격하게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12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91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89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84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95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0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2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3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1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98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0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86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03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95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