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18번 출전 강경남 "언제나 우승 꿈꾼다"

GS칼텍스 매경오픈 18번 출전 강경남 "언제나 우승 꿈꾼다"

주소모두 0 23 05.04 05:20
GS칼텍스 매경오픈 18번 출전 강경남 "언제나 우승 꿈꾼다" - 1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41세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1년 차 강경남은 지금까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꽤 두드러진 성적을 냈다.

작년까지 GS칼텍스 매경오픈 18번이나 출전한 강경남은 7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2번을 포함해 8번 톱10에 진입한 '매경오픈의 사나이' 박상현에 단 한 차례 뒤진다.

강경남은 특히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톱10에 입상했다. 2010년과 2012년에는 3위에 올랐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이 해마다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강경남은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게 이상할 지경이다.

강경남은 3일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른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적어내 합계 8언더파 134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강경남은 "짧은 버디 퍼트 하나를 놓친 게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스코어"라면서 "샷과 그린 플레이 주소모두 나쁘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리더보드 윗줄을 꿰찬 채 3라운드를 맞게 된 강경남은 "대회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특히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컵은 욕심이 난다"고 이번 대회 제패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2021년 만 38세 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우승, 통산 11승 고지에 올랐던 강경남은 2022년 우성종합건설오픈, 작년 한국오픈과 골프존-도레이오픈 등 3번이나 준우승을 거두며 여전히 언제든 우승할 수 있는 경기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경남은 "마흔 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다. 그래서 대회에 출전하고 현역 선수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티샷을 잘 쳐야 우승할 수 있는데 요즘 드라이버가 잘 맞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경남은 요즘 접이식 자전거로 체력을 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어제 1라운드를 끝난 뒤에도 40분을 탔다"는 강경남은 "몸은 피곤하지만 확실히 대회를 치를 때 큰 도움이 된다. 진작 했으면 20승도 했을 것"이라며 운동 효과를 자랑했다.

"늘 시즌마다 시동이 늦게 걸렸는데 올해는 초반부터 감이 좋다"는 강경남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도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역 선수 가운데 누구보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많은 라운드를 치러본 강경남은 그러나 코스와 싸움에서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6언더파를 친)어제도, 오늘도 안전하게 치려고 했다. 버디를 잡는 것보다 보기를 피하는 게 중요하다"는 강경남은 "인내하고 인내하다 보면 기회는 분명히 오는 곳이 남서울 컨트리클럽"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872 남자배구 득점 1위 박철우 은퇴 "최선 다했기에 미련 없습니다"(종합) 농구&배구 05.17 5
48871 [프로야구 대전전적] NC 4-3 한화 야구 05.17 5
48870 삼성, SSG에 짜릿한 역전승…8회 이후 10득점 폭발 야구 05.17 6
48869 [프로야구 수원전적] 롯데 2-0 kt 야구 05.17 5
48868 키움 새 마무리 주승우 "항상 꿈꾸던 보직…장점은 직구" 야구 05.17 5
48867 '물병 투척' 인천, 홈 5경기 응원석 폐쇄에 제재금 2천만원(종합2보) 축구 05.17 6
48866 '물병 투척' 인천, 홈 5경기 응원석 폐쇄에 제재금 2천만원(종합) 축구 05.17 7
48865 [프로야구 인천전적] 삼성 12-4 SSG 야구 05.17 5
48864 키움 유격수 이재상, 이르면 이달 말 복귀…정찬헌 불펜 투구 야구 05.17 7
48863 강풍 속에 이븐파 공동 2위 최경주 "이런 바람은 가끔 접하죠" 골프 05.17 6
48862 정지석·허수봉, AVC 챌린지컵 출전 불발…김정호·차영석 발탁 농구&배구 05.17 3
48861 프로야구에 뜬 두 명의 이병헌…'명품 조연'으로 흥행몰이 야구 05.17 2
48860 장타자 윤이나, 버디 하나 없이 승리…조별리그 2연승 골프 05.17 8
48859 프로농구 소노, FA로 정희재·최승욱 영입…4년 계약(종합) 농구&배구 05.17 3
48858 [프로야구 광주전적] 두산 7-7 KIA 야구 05.1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