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3개로 19점 KCC 허웅 "분위기 잇는다…팬 응원에 힘 나"

보증업체   |   이벤트

3점슛 3개로 19점 KCC 허웅 "분위기 잇는다…팬 응원에 힘 나"

주소모두 0 54 04.05 05:20
승리 기뻐하는 허웅
승리 기뻐하는 허웅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 대 부산 KCC의 경기. 승리를 거둔 KCC 허웅이 기뻐하고 있다. 2024.4.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이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웅은 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와 경기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을 넣어 KCC의 81-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린 허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단기전은 1차전이 중요한데 이겨서 기분 좋다"라며 "방심하지 않고, 내일 하루 잘 준비해서 6일 2차전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부가 갈린 후반에만 13점을 몰아친 허웅은 "라건아, 이승현 등의 스크린이 도움이 많이 됐고, 기회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진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수비에서는 팀에 피해주지 않고 죽기 살기로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KCC는 시즌 개막 전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정규리그 5위로 6강에 진출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에 전창진 KCC 감독이 2일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5위 성적이 창피하다"며 "선수들이 이타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고, 불만보다 책임감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허웅은 "우리 팀 선수들은 누구나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플레이오프에서 주소모두 집중해야 하므로 이기적으로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도 하나 되는 모습이 잘 나왔다"며 "플레이오프에서 고비가 오겠지만 잘 풀어내서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허웅은 또 이번 시즌을 앞두고 SK에서 KCC로 이적한 최준용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허웅은 "오늘 오른쪽 손가락을 경기 도중 다쳤는데 티 내지 않고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며 "(최)준용이는 수비, 리딩, 패스, 득점 등 다재다능한 것은 물론 상대 팀과 기 싸움에서도 든든한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1일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인기상을 받은 리그 최고 인기 선수 허웅은 이날 원정 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4천982명의 관중이 들어차 SK와 KCC 양쪽으로 갈려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연세대 출신인 그는 "오늘 저희 팬 분들이 거의 절반 정도 체육관을 채워주신 느낌"이라며 "고려대와 정기전 할 때가 생각날 정도로 경기장 분위기가 뜨거웠고, 승리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01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81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79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75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85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80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72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54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84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89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83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77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91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7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