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서 대만에 6-0 대승

보증업체   |   이벤트

여자 U-20 축구대표팀, 아시안컵서 대만에 6-0 대승

주소모두 0 86 03.07 05:22

전유경·원채은 멀티골…U-20 월드컵 본선행 청신호

한국 여자 U-20 축구 대표팀 대만전 선발 출전 선수
한국 여자 U-20 축구 대표팀 대만전 선발 출전 선수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대만을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도스틀리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여자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대만을 6-0으로 꺾었다.

지난 3일 호주에 1-2로 역전패했던 한국(1승 1패)은 첫 승을 거두고 승점 3을 쌓아 A조 1위로 올라섰다.

곧이어 킥오프하는 호주(승점 3)와 우즈베키스탄(승점 0)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1차전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제압했던 대만(승점 3)은 A조 3위로 떨어졌다.

승점이 같을 경우 해당 팀 간 상대 전적, 골 득실을 따지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다득점 경기를 펼쳐 준결승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여자 U-20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강 안에 들어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아시안컵에는 8개국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2004년, 2013년 U-20 여자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2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대만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이 대회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골 세리머니하는 전유경(7)
골 세리머니하는 전유경(7)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술, 높이, 피지컬 등에서 앞선 한국은 공 점유율을 70%까지 차지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대만 진영에서 주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전반 27분 김신지(위덕대)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와 골키퍼를 차례로 맞고 튕겨 나와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1분 뒤 곧바로 선제골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 28분 전유경(위덕대)이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전유경이 문전 헤더로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대만 전여우진에게 골대 정면 슈팅을 허용했으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후반 9분 김신지(위덕대)가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3-0을 만들었다.

후반 19분에는 배예빈(위덕대)이 골대 정면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고, 1분 뒤에는 원채은(고려대)이 골대 정면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에 꽂았다.

후반 34분에는 원채은이 문전 헤더로 골문을 갈라 멀티 골을 작성해 6-0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9일 오후 5시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75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5:22 0
49274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5:22 0
49273 손웅정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5:22 0
49272 미소 짓는 홍원기 키움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 외인 삼총사 활약에 활짝 '중식당 회식 효과' 야구 05:22 0
49271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8-3 삼성 야구 05:22 0
49270 역투하는 임찬규 디펜딩챔프 LG, 전반기 2위로 마감…키움 연승 행진에 제동 야구 05:22 0
49269 김효주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5:22 0
49268 프로야구 사상 최초 전반기 관중 600만명 돌파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5:22 0
49267 LG 트윈스 유영찬 '고군분투' LG 유영찬,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도 5아웃 세이브 야구 05:22 0
49266 김경문 감독(오른쪽부터), 김승연 회장, 류현진, 채은성 김승연 회장, 한화 선수단에 스마트 TV 지급…5천만원 규모 야구 05:22 0
49265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5:22 0
49264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왼쪽)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5:21 0
49263 전반기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9회 5득점' KIA, 사흘 연속 뒤집기…7년 만에 전반기 1위 마감 야구 05:21 0
49262 이준호 K리그2 부산, 전북 공격수 이준호 임대로 영입 축구 05:21 0
49261 역대 최다홈런의 주인공 최정 [프로야구전반기] ②최정·손아섭, 통산기록 새역사…최고 히트상품은 김도영(종합)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