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레드카드 퇴장에 셀틱 감독 "의도성 없어…오심이다"

보증업체   |   이벤트

양현준 레드카드 퇴장에 셀틱 감독 "의도성 없어…오심이다"

주소모두 0 72 03.05 05:20

첫 실점으로 이어진 이와타 핸드볼 파울도 오심 주장

파울 범한 뒤 손 흔드는 양현준
파울 범한 뒤 손 흔드는 양현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양현준의 레드카드 퇴장에 대해 '오심'을 주장했다.

로저스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하츠)과의 경기 패배에 대해 "정말 형편없는 판정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현준은 3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와의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셀틱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16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파울은 양현준이 측면에서 하츠의 알렉스 코크런과 공을 다투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양현준은 공을 가슴으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을 뻗어 공을 소유하려고 했는데 마침 다가오던 코크런의 얼굴로 발이 향했다.

주심을 본 돈 로버트슨 심판은 처음에는 양현준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그러나 곧이어 비디오판독(VAR)실과 소통하더니 온필드리뷰를 했다.

그러고는 옐로카드를 취소하고 레드카드로 바꿔 들었다.

로저스 감독
로저스 감독

[EPA=연합뉴스]

이른 시간에 양현준이 퇴장당한 것은 셀틱에 치명적이었고, 셀틱은 결국 0-2로 패했다.

로저스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경기 판정이 그라운드 밖에서 이뤄졌다"며 VAR 심판진을 정조준한 뒤 "퇴장으로 이어진 양현준의 행동에서 어떤 의도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정지 영상으로만 본다면 다른 의견도 가능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면서 "옐로카드까지가 올바른 판정이었다"고 말했다.

양현준이 발을 높게 뻗은 건 공을 소유하려는 행위였을 뿐, 코크런을 가해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는 얘기다.

로저스 감독은 하츠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이어진 이와타 도모키의 핸드볼 파울 장면에 대해서도 오심이라고 주장했다.

로저스 감독은 "공이 팔에 와서 맞는데, 대체 이와타가 팔을 어디에다 뒀어야 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셀틱은 전반 43분 조지 그랜트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11분 로런스 샹클랜드의 골로 패했다.

양현준은 지난해 7월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한 양현준은 지난 2경기 연속 도움을 작성하며 팀 내 존재감을 키워가던 터라 이번 퇴장은 그에겐 특히 아쉽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75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5:22 0
49274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5:22 0
49273 손웅정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5:22 0
49272 미소 짓는 홍원기 키움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 외인 삼총사 활약에 활짝 '중식당 회식 효과' 야구 05:22 0
49271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8-3 삼성 야구 05:22 0
49270 역투하는 임찬규 디펜딩챔프 LG, 전반기 2위로 마감…키움 연승 행진에 제동 야구 05:22 0
49269 김효주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5:22 0
49268 프로야구 사상 최초 전반기 관중 600만명 돌파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5:22 0
49267 LG 트윈스 유영찬 '고군분투' LG 유영찬,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도 5아웃 세이브 야구 05:22 0
49266 김경문 감독(오른쪽부터), 김승연 회장, 류현진, 채은성 김승연 회장, 한화 선수단에 스마트 TV 지급…5천만원 규모 야구 05:22 0
49265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5:22 0
49264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왼쪽)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5:21 0
49263 전반기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9회 5득점' KIA, 사흘 연속 뒤집기…7년 만에 전반기 1위 마감 야구 05:21 0
49262 이준호 K리그2 부산, 전북 공격수 이준호 임대로 영입 축구 05:21 0
49261 역대 최다홈런의 주인공 최정 [프로야구전반기] ②최정·손아섭, 통산기록 새역사…최고 히트상품은 김도영(종합)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