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축구리그, 韓감독 잇단 영입…1·2부리그 합쳐 김대의 등 6명

보증업체   |   이벤트

中축구리그, 韓감독 잇단 영입…1·2부리그 합쳐 김대의 등 6명

주소모두 0 36 02.17 05:20

1부리그 최강희·서정원·남기일에 2부 김봉길·김종부 등 지휘봉

中리그는 '외인 감독 천하'…"韓日감독, 가성비 좋고 적응 빨라"

2019년 수원 FC 사령탑 시절의 김대의 감독
2019년 수원 FC 사령탑 시절의 김대의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중국 프로축구팀들이 '가성비' 좋은 한국인 지도자를 적극 영입하고 있다고 북경청년보가 16일 보도했다.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甲級聯賽·2부리그) 쑤저우 둥우(蘇州東吳)는 김대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중국 슈퍼리그(超級聯賽·1부리그) 청두 룽청(成都蓉城) 코치로서 서정원 감독을 보좌했던 김 감독은 작년부터 2부리그 옌볜 룽딩(延邊龍鼎)을 이끌었던 김봉길 감독과 올해 2부리그 난징 시티(南京城市) 수장이 된 김종부 감독에 이어 중국 2부리그에서 지휘봉을 잡은 세 번째 감독이 됐다.

1부리그 산둥 타이산(山東泰山)의 최강희 감독과 청두 룽청의 서정원 감독, 허난 FC의 남기일 감독까지 합치면 이로써 중국 프로축구 1·2부리그 한국인 감독은 주소모두 6명으로 늘었다.

중국에서 오래된 프로팀 중 하나인 쑤저우 둥우는 2023년 시즌 2부리그에서 14위에 그쳤다.

쑤저우축구협회 부주석이자 클럽 부대표를 지냈던 쉬헝은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한 뒤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적극 나서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으려 하고 있다.

쉬 대표는 김대의 감독과 2명의 한국인 코치를 선임했다고 발표하면서 "현재 우리 클럽을 포함해 절대다수의 국내 프로 클럽은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할 때 가성비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관찰해본 결과 우리는 김 감독의 지도 능력과 프로로서의 태도 등이 주소모두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프로 클럽으로서 우리는 팀 규율과 프로 의식을 보증해야 하는데 이 방면에서는 일본·한국 지도자가 더 잘할 것 같다"며 "일본과 한국은 우리나라와 문화적으로 일정한 접근성을 갖고 있고, 팀 지도나 관리에서 그들은 더 쉽고 더 빠르게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1부리그의 경우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16팀 중 8팀이 감독을 교체했는데 주소모두 외국인 감독을 선택했다. 지난 시즌 5명이었던 중국인 감독은 올 시즌 3명으로 줄었다.

북경청년보는 "객관적으로 볼 때 중국 프로 클럽이 일본·한국 감독을 초빙하면서 쓰는 경제적 조건은 감독들이 자국이나 전 소속 클럽에서 받던 코치 급여 수준보다 대부분 높다"며 "그러나 몸값이 지나치게 높은 유럽·미주 감독과 비교하면 일본·한국 감독 또는 일본·한국 프로팀에서 온 지도자는 현재 국내 각급 프로팀에는 더 '가성비'가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335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3-2 서울 축구 07.07 2
49334 [프로야구 올스타전 전적] 나눔 4-2 드림 야구 07.07 1
49333 캐나다, 베네수엘라에 승부차기 승리…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7.07 2
49332 한화 노시환, 왼쪽 어깨 통증으로 프로야구 올스타전 결장 야구 07.07 1
49331 김하성, 두 경기 내리 침묵…팀은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승 야구 07.07 1
49330 오승환 최고령 출장·김현수 13년 연속 개근…올스타전 대기록(종합) 야구 07.07 2
49329 최형우,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로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고령 MVP(종합) 야구 07.07 1
49328 우직하게 걸어온 마흔살 최형우, 가장 빛난 별 중의 별 야구 07.07 2
49327 오승환 최고령 출장·김현수 13년 연속 개근…올스타전 대기록 야구 07.07 1
49326 프로야구 올스타전, 장맛비 예보에도 3년 연속 매진 야구 07.07 2
49325 12년 만에 올스타전 찾은 류현진 "옛날엔 선배가 많았는데" 야구 07.07 2
49324 '인천야구 전설' 김동기·김경기·정민태, 올스타전 시구(종합) 야구 07.07 1
49323 K리그1 제주, 상승세의 서울에 3-2 승리…한종무 결승골(종합) 축구 07.07 2
49322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3-3 포항 축구 07.07 2
49321 '필드골 0개로 유로 4강' 프랑스 감독 "우승하려면 더 넣어야" 축구 07.0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