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왔다' 맨유 출신 미드필더 린가드 입국…"20골 넣어줘"

보증업체   |   이벤트

'진짜 왔다' 맨유 출신 미드필더 린가드 입국…"20골 넣어줘"

주소모두 0 56 02.06 05:21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린가드, K리그1 FC서울 입단 임박

팬 요청에 사인·사진 촬영 등 입단 전부터 화끈한 팬 서비스

제시 린가드, K리그 이적 앞두고 서울 도착
제시 린가드, K리그 이적 앞두고 서울 도착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 입단을 준비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2.5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10골은 무조건이고, 20골을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입단을 앞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가 입국했다.

린가드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검은색 후드에 검은 캡모자를 쓴 린가드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를 기다리던 약 200명의 팬이 '제시'를 외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린가드는 자신을 향한 거대한 환영 인파를 예상치 못한 듯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미소와 손 인사로 화답했다.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다가간 린가드는 직접 유니폼에 사인을 하고 팬의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한 뒤 구단 관계자들의 인솔 하에 빠르게 공항을 빠져 나갔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경기 넘게 뛴 스타 플레이어다.

서울울 통해 K리그 무대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린가드는 이날 입국해 구단과 최종 협상을 마무리한다.

이어 6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7일 계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8일엔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팬들과 첫인사를 나눈 뒤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서울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행 비행기 탑승 인증한 린가드
한국행 비행기 탑승 인증한 린가드

[린가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린가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의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짐을 부치고 곧 한국에 간다는 의미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날 오후 린가드가 한국에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가 모습을 드러내기 약 2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이 입국장에 서울 유니폼을 입고 머플러를 손에 든 채 모여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우승에 대한 부푼 꿈을 갖고 두 시간 넘게 린가드를 기다렸다는 김민성(16)씨는 "서울로 온다는 기사가 떴을 때 안 믿기고 꿈만 같았다"며 "올해는 우승 가능성이 99%"라고 강조했다.

붉은색 서울 유니폼을 입은 그는 "린가드가 10골은 무조건 넣을 것 같다. 20골까지 넣어줬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마찬가지로 서울 유니폼을 입고 지인 2명과 함께 공항에 온 이재후(19)씨는 "린가드가 오늘 입국한다는데, 서울 팬으로서 가만히 못 있겠기에 공항에 나왔다"며 "린가드라는 이름값이 가슴에 강하게 날아와 박혔다"고 말했다.

축구팬들 환대 받으며 서울 도착한 린가드
축구팬들 환대 받으며 서울 도착한 린가드

(영종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 입단을 준비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2.5 [email protected]

린가드가 입국장을 걸어 나올 때 그의 상징적인 세리머니처럼 '피리를 불 것'이라는 김씨는 "서울은 항상 우승에 도전하는 팀인데, 린가드가 오면 관중 증가와 경기장 분위기 고조에도 영향을 미칠 거다. 이번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575 광주FC 이정효 감독 "커리어 약한 지도자들에게 희망주고파" 축구 07.15 3
49574 [프로축구 광주전적] 인천 2-0 광주 축구 07.15 4
49573 [프로야구 대전전적] LG 8-4 한화 야구 07.15 3
49572 조원희도 '박주호에 법적 대응' 축구협회 직격…"말이 안 나와" 축구 07.15 2
49571 [LPGA 최종순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 07.15 2
49570 유해란,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5위…우승은 후루에 골프 07.15 4
49569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외국인 코치 선임 위해 15일 유럽으로 축구 07.15 2
49568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FC 2-2 대구FC 축구 07.15 7
49567 K리그1 인천, 광주에 2-0 완승…'9경기 연속 무승' 끊어내 축구 07.15 3
49566 폭염에도 끄떡없는 38세 포수 삼성 강민호…7월 타율 0.500 야구 07.15 3
49565 삼성, 두산 꺾고 2위 사수…강민호 7회 3점 결승포(종합) 야구 07.15 2
49564 [프로축구 김천전적] 김천 4-0 전북 축구 07.15 3
49563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3-4 SSG 야구 07.15 2
49562 [프로축구 중간순위] 14일 축구 07.15 3
49561 14일 전 대역전패에 울었던 장유빈, 군산CC오픈 첫 2연패(종합) 골프 07.1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