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맞는 中감독 "손흥민 등 공격진, 시스템으로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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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맞는 中감독 "손흥민 등 공격진, 시스템으로 막아야"

주소모두 0 133 2023.11.21 05:23

얀코비치 감독 "한국은 공수 주소모두 뛰어난 팀…약점 공략해야"

베테랑 수비수 장린펑 "한국 전부 분석해서 최고 수비 보여야"

한국과의 경기 각오 밝히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
한국과의 경기 각오 밝히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

(선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일 오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3.11.20 [email protected]

(선전·서울=연합뉴스) 김도훈 이의진 기자 = 클린스만호와 일전을 앞둔 중국 축구대표팀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은 팀 전체 수비 시스템을 동원해 손흥민(토트넘) 등 공격진을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얀코비치 감독은 20일 오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는 취재진 질의에 "손흥민뿐 아니라 상대 팀 주소모두를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팀 전체, 모든 선수가 수준 높은 전술적 움직임과 정교함을 보이면서 시스템에 따라 수비해야 한다"며 "상대 공격이 보유한 잠재력은 크다. 어느 측면에서도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이전 경기에서 세트피스, 역습 등 온갖 상황에서 득점했다. 그런 만큼 우리 수비진도 최고 수준까지 올라와야 한다"며 "동시에 세계 최고의 팀들도 약점이 있으니, 상대의 약점을 공략해야 한다"고 짚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9시 이 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2차전을 치른다.

A매치 4연승과 함께 최근 3경기에서 15골을 몰아친 클린스만호의 화력은 예선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꺾은 중국 입장에서도 부담으로 다가온다.

한국과의 경기 각오 밝히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
한국과의 경기 각오 밝히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

(선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일 오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이 한국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3.11.20 [email protected]

얀코비치 감독은 "월드컵 출전 팀인 한국을 상당히 존중하고 있다"며 "태국전 승리가 우리에게 좋은 동력을 줬다. 이제 우리 홈에서 정상급의 강호를 상대로 큰 경기를 펼치는 터라 주소모두가 의욕이 충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주소모두 중국 전체가 바라는 수준의 팀이 돼야 한다. 결과와 자세 주소모두가 그렇게 돼야 한다"며 "나라를 위해 싸우고, 승리를 바라는 열정 측면에서도 그렇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클린스만호에 대해서는 "매우 뛰어난 공격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수비진도 강하다. 지난 경기를 포함해 최근 몇 경기 연속으로 무실점을 지켰다"고 분석했다.

한국전을 통해 A매치 100번째 출전을 이루는 중국의 베테랑 수비수 장린펑(상하이)도 자랑할 만한 과거를 잊고 다가오는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양국의 역대 전적은 한국이 21승 13무 2패로 압도적인 우세다. 중국 언론 등에서 '공한증'(恐韓症)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 '2패'의 기억은 뼈아프다.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에 0-3 충격패를 당했고, 2017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두 경기 주소모두 장린펑이 뛰었다.

2경기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장린펑은 "우선 난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니다. 내일 경기에만 집중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상대는 공격 측면에서 잠재력이 가득한 팀이라 우리가 수비 측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도록 준비돼야 한다"며 "우린 한국의 모든 측면을 분석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국전 각오 밝히는 장린펑
한국전 각오 밝히는 장린펑

(선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일 오후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서 장린펑이 한국과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3.11.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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