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SG 잡고 2위 사수…벤자민 7회 2사까지 퍼펙트 '완벽투'

보증업체   |   이벤트

kt, SSG 잡고 2위 사수…벤자민 7회 2사까지 퍼펙트 '완벽투'

주소모두 0 107 2023.09.13 05:24

박병호, 9회 쐐기 투런포…통산 375홈런으로 이대호 제치고 단독 3위

kt wiz 벤자민
kt wiz 벤자민

kt wiz 웨스 벤자민이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방문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그는 이날 7회 2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펼쳤다.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7회 2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펼친 외국인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역투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누르고 2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방문 경기에서 벤자민의 호투와 박병호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kt는 1위 LG 트윈스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SSG는 5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벤자민의 역투가 빛난 경기였다. 벤자민은 1회 상대 팀 최지훈을 3루수 직선타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7회 2사까지 20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냈다.

3회엔 오태곤과 안상현을 연속 삼진 처리했고, 4회엔 최지훈과 김강민, 최정을 주소모두 맞혀 잡았다.

kt 타선도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고전했다. 5회까지 단 2안타로 침묵했다.

kt는 0-0으로 맞선 6회초에 겨우 선취점을 뽑았다.

김민혁의 볼넷과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병호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면서 1-0으로 앞서갔다.

kt wiz 벤자민
kt wiz 벤자민

kt wiz 웨스 벤자민이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방문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그는 이날 7회 2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펼쳤다.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벤자민에게 한 점의 지원이면 충분했다.

그는 6회말 선두 타자 오태곤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기습 번트를 시도한 안상현을 흔들림 없이 잡았다. 후속 타자 조형우는 루킹 삼진 처리했다.

벤자민의 완벽투는 kt가 1-0으로 앞선 7회말 2사에서 아쉽게 깨졌다.

벤자민은 최정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던졌다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날 내준 첫 출루 기록이었다.

벤자민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내야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세 타자를 제압하며 완벽투를 이어갔다.

kt는 1-0으로 앞선 9회초 공격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상대 팀 네 번째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박병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벤자민은 8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승(5패)째를 거뒀다.

박병호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는 개인 통산 375홈런을 날려 이대호(은퇴)를 제치고 KBO리그 통산 홈런 단독 3위에도 올랐다.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한 kt 황재균은 역대 10번째로 12시즌 연속 100안타를 채웠다.

SSG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까지 개인 통산 1천698개 탈삼진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KBO리그 통산 4번째로 개인 1천700탈삼진을 돌파했고,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1천698개)을 제치고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단독 4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11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89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88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82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95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89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2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3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0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98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0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86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02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95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