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Q스쿨에서 동반 선수 부정 신고하고 실격 '반전'

보증업체   |   이벤트

LPGA Q스쿨에서 동반 선수 부정 신고하고 실격 '반전'

주소모두 0 91 2023.09.07 05:23
LPGA투어 대회 모습.
LPGA투어 대회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예선전에서 동반 선수의 부정행위를 신고한 선수가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당한 촌극이 벌어졌다.

6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 등 골프 전문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미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너쇼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1차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가비 르미외(프랑스)는 함께 경기하던 애비 대니얼(미국)이 오소 플레이를 했다고 경기위원에게 신고했다.

대니얼이 그린에서 마커를 볼 옆에 놓고선 다시 내려놓을 땐 마커 앞에 볼이 있더라는 것이다.

르미외는 그런 일이 한번이 아니었고, 다른 동반 선수와 캐디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16번 홀 그린에서 대니얼이 또 그렇게 하자 르미외는 경기위원을 불렀다.

경기위원은 현장에서 대니얼의 부정행위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결국 오소 플레이 2벌타를 부과했다.

16번 홀에서 파를 한 대니얼의 스코어는 보기로 바뀌었다.

다행히 대니얼은 공동 70위에 올라 2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반전은 대회가 끝난 뒤 일어났다.

르미외가 서명해서 제출한 스코어카드 15번 홀 성적이 실제 타수보다 낮게 기재된 사실이 드러났다.

르미외는 15번 홀에서 보기를 했는데 파로 적어냈다.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뒤 주차장에서 온라인으로 스코어를 확인하던 르미외는 스코어를 잘못 기재한 사실을 알아챘지만 이미 늦었다.

그는 실격 처리됐다.

대니얼은 "정직을 소중히 여기고 항상 정직하게 경기했다. 면전에서 부정 행위자로 지목당해 상처받았다. 그동안 대학 골프와 프로 경기에서 늘 같은 방식으로 마크했는데 한 번도 의심받은 적이 없었다"면서도 "어떤 선수든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되는 걸 보는 건 편치 않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00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80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79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74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84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79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71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53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83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89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82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76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90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6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