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치료 중 김주형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경기 출전 기대"

보증업체   |   이벤트

발목 치료 중 김주형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경기 출전 기대"

주소모두 0 97 2023.08.07 05:25
김주형의 티샷.
김주형의 티샷.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발목을 다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인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한 김주형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플레이오프 첫 경기 출전 기대감을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집에 머무는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윈덤 챔피언십 TV 중계 도중 CBS 중계 캐스터와 화상 인터뷰를 했다.

CBS는 이 대회에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못한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의 근황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려고 김주형을 생방송에서 연결했다.

김주형은 "발목이 많이 좋아졌다. 트레이너와 의사는 곧 괜찮아질 것이라는 했다"면서 "(다음 주) 목요일에 티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은 오는 11일부터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열린다.

그는 "첫 우승을 거둔 대회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 앉아 있는 것이 힘들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건 선수로 힘들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중계방송을 보는 게 즐겁고 모든 선수가 잘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는 김주형은 "안타깝게도 저는 집에 있는 리클라이너 할아버지 의자에 앉아 있다"고 농담도 던졌다.

김주형은 작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1번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하고도 마지막 날 5타 차 역전 우승으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윈덤 챔피언십 우승 전이던 1년 전에는 PGA 투어 카드가 없었지만, 지금은 세계랭킹 18위에 페덱스컵 랭킹 14위의 정상급 선수가 된 김주형은 "최고의 골프를 하는 데 뭐가 도움이 되는지 많이 배웠다고 생각한다"면서 "스코티 (셰플러), 조던 (스피스) 등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들과 연습 라운드를 많이 하면서 많은 것을 물어볼 수 있었던 덕분"이라고 지난 1년이 값진 경험이었음을 밝혔다.

"로리 (매킬로이)의 엄청난 샷을 보면 그걸 따라 하고 싶어지는 건 맞다"는 김주형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매 라운드에서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긴 홀에서도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배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코어 카드에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하려고 노력한다"면서 "나를 도와준 정말 좋은 팀이 제 주변에 있어서 정말 운이 좋다. 계속 배우고, 계속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건네면서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11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91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89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84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95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0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2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3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1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98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0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86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03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95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