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황유민, 우승 물꼬 텄다… MBN 여자오픈 제패

보증업체   |   이벤트

'특급 신인' 황유민, 우승 물꼬 텄다… MBN 여자오픈 제패

주소모두 0 85 2023.07.10 05:22

연장전에서 신인왕 경쟁자 김민별 제압…방신실은 2타차 4위

황유민의 아이언샷.
황유민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특급 신인' 황유민(20)이 마침내 우승 물꼬를 텄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신인 동기' 김민별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둘은 이날 최종 3라운드에서 똑같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황유민과 김민별은 3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약속이나 한 듯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에서 황유민은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마추어 시절 아시아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던 황유민은 KLPGA투어 무대에 올라와 15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해 '특급 신인'이라는 기대에 부응했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을 받은 황유민은 상금랭킹 14위(2억9천419만원)로 올라섰다.

황유민은 상금랭킹 상승보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김민별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선 게 더 기쁘다.

이번 시즌 내내 김민별에게 한발 뒤처져 있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신인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김민별은 한국여자오픈에서 이어 두 번째 연장전 패배로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6언더파 66타를 때린 한진선이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한진선은 14번 홀(파5) 버디로 2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18번 홀(파4) 5m 버디 퍼트가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신인 가운데 맨 먼저 우승했던 '장타소녀' 방신실은 6타를 줄여 4위(11언더파 205타)를 차지해, 최근 2차례 컷 탈락의 부진을 씻어냈다.

작년 우승자 이소영은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22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최종 라운드 경기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전 8시40분께 중단됐다가 무려 4시50분 뒤인 오후 1시 30분에 재개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23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03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97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4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106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7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9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9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7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107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9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91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16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106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