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명보 감독 "실점 뒤 곧바로 득점…좋은 과정"

보증업체   |   이벤트

울산 홍명보 감독 "실점 뒤 곧바로 득점…좋은 과정"

주소모두 0 94 2023.05.15 05:23

"바코와 루빅손은 팀에 헌신하는 경쟁이라 긍정적"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울산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3.5.14 [email protected]

(울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난적' FC서울의 상승세를 총력전으로 꺾은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은 "상위팀 간 맞대결에서 승리해 더 기쁘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선두 울산은 14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위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3라운드에서 3-2로 승리하며 쾌조의 5연승을 따냈다.

서울(승점 23)과 승점 차를 11로 벌린 울산(승점 34)은 단독 선두 질주를 이어가며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보였다.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상위 팀 간 맞대결에서 이겨서 더 기쁘다"라며 "비록 막판 실점했지만,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많은 관중(2만6천4명)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전반 14분 마틴 아담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분 만에 서울의 김신진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2분 뒤 바코의 득점이 이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울산으로선 실점 뒤 빠르게 골을 만들어내면서 자칫 무너질 수도 있었던 분위기를 다잡은 게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다.

홍 감독도 이에 대해 "실점하고 바로 득점하는 모습이 중요했다. 전체적인 경기의 과정도 나쁘지 않았고, 준비했던 게 잘 됐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멀티골 넣은 바코
멀티골 넣은 바코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울산 바코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3.5.14 [email protected]

그는 후반전에 자주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선 "선수들하고 그런 점을 공유했다. 안일한 플레이로 흐름이 바뀌는 장면이 지난 경기들에서 몇 차례 있었다"라며 "오늘은 전체적으로 느슨해지지 않아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이날 멀티골을 터트린 바코와 루빅손의 경쟁 구도를 묻자 "한 명이 잘하면 당연히 다른 한 명은 벤치를 지킬 수밖에 없다"라며 "다행인 것은 둘이 '질투의 경쟁'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는 경쟁'이라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5연승 소감에 대해선 "아직은 좀 더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은 뒤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고비가 반드시 올 것이다. 잘 예측하고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75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5:22 4
49274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5:22 3
49273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5:22 3
49272 키움 홍원기 감독, 외인 삼총사 활약에 활짝 '중식당 회식 효과' 야구 05:22 3
49271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8-3 삼성 야구 05:22 4
49270 디펜딩챔프 LG, 전반기 2위로 마감…키움 연승 행진에 제동 야구 05:22 4
49269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5:22 3
49268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5:22 3
49267 '고군분투' LG 유영찬,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도 5아웃 세이브 야구 05:22 3
49266 김승연 회장, 한화 선수단에 스마트 TV 지급…5천만원 규모 야구 05:22 3
49265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5:22 3
49264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5:21 4
49263 '9회 5득점' KIA, 사흘 연속 뒤집기…7년 만에 전반기 1위 마감 야구 05:21 4
49262 K리그2 부산, 전북 공격수 이준호 임대로 영입 축구 05:21 3
49261 [프로야구전반기] ②최정·손아섭, 통산기록 새역사…최고 히트상품은 김도영(종합) 야구 05: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