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쿠바, 호주 꺾고 17년 만에 4강 진출…2패 뒤 3연승

보증업체   |   이벤트

[WBC] 쿠바, 호주 꺾고 17년 만에 4강 진출…2패 뒤 3연승

주소모두 0 171 -0001.11.30 00:00

한국 제치고 사상 첫 8강 진출한 호주, 쿠바에 1점 차 패배

쿠바, 17년 만에 WBC 4강 진출
쿠바, 17년 만에 WBC 4강 진출

(도쿄 AP=연합뉴스) 쿠바 선수들이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8강전에서 호주를 꺾은 뛰, 4강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쿠바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가장 먼저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쿠바는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8강전에서 호주에 4-3으로 승리해 17년 만에 WBC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만 타이중에서 벌인 A조 1라운드에서 2패 뒤 2연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해 도쿄로 건너온 쿠바는 8강 단판 승부에서 B조 2위 호주를 꺾었다.

'아마 야구 최강'으로 불리던 쿠바는 2006년 1회 WBC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2009년, 2013년, 2017년에는 3회 연속 8강에 머물렀다.

쿠바는 1959년 쿠바 공산 혁명 이후 처음으로 다른 국적을 얻은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를 허락했다.

2016년 11월 쿠바를 탈출한 루이스 로베르트 주니어, 2014년 쿠바 정부의 허락을 받고 과테말라로 이주한 요안 몽카다(이상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현역 빅리거 2명이 쿠바 대표로 이번 WBC에 출전했다.

여기에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투수들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B조 첫 경기에서 한국을 8-7로 꺾는 등 3승 1패로 B조 2위에 올라 사상 첫 WBC 1라운드 통과의 기쁨을 맛본 호주는 8강에서 행진을 멈췄다.

윈그로브, 쿠바 상대 투런포
윈그로브, 쿠바 상대 투런포

(도쿄 AP=연합뉴스) 호주 대표팀 릭슨 윈그로브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WBC 쿠바와의 8강전에서 6회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호주는 2회초 대릴 조지의 중앙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 에런 화이트필드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뒤 릭슨 윈그로브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곧 쿠바가 반격했다.

쿠바는 3회말 첫 타자 로엘 산토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몽카다가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쳐 무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다음 타자 로베르트 주니어는 유격수 쪽 깊숙한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5회에는 산토스의 안타와 몽카다의 볼넷, 로베르트 주니어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고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좌전 안타로 다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쿠바는 요엘키스 기베르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호주는 6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윈그로브의 우중월 투런포로 3-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쿠바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는 리반 모이넬로, 주니치 드래건스 소속의 라이델 마르티네스를 투입해 뒷문을 잠갔다.

쿠바는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건너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4강전을 벌인다.

D조 1위를 확정한 베네수엘라와 C조 2위 팀이 치르는 8강전 승자가 쿠바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75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5:22 0
49274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5:22 0
49273 손웅정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5:22 0
49272 미소 짓는 홍원기 키움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 외인 삼총사 활약에 활짝 '중식당 회식 효과' 야구 05:22 0
49271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8-3 삼성 야구 05:22 0
49270 역투하는 임찬규 디펜딩챔프 LG, 전반기 2위로 마감…키움 연승 행진에 제동 야구 05:22 0
49269 김효주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5:22 0
49268 프로야구 사상 최초 전반기 관중 600만명 돌파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5:22 0
49267 LG 트윈스 유영찬 '고군분투' LG 유영찬,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도 5아웃 세이브 야구 05:22 0
49266 김경문 감독(오른쪽부터), 김승연 회장, 류현진, 채은성 김승연 회장, 한화 선수단에 스마트 TV 지급…5천만원 규모 야구 05:22 0
49265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5:22 0
49264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왼쪽)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5:21 0
49263 전반기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9회 5득점' KIA, 사흘 연속 뒤집기…7년 만에 전반기 1위 마감 야구 05:21 0
49262 이준호 K리그2 부산, 전북 공격수 이준호 임대로 영입 축구 05:21 0
49261 역대 최다홈런의 주인공 최정 [프로야구전반기] ②최정·손아섭, 통산기록 새역사…최고 히트상품은 김도영(종합)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