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경기만 지휘했는데…토트넘 콘테, EPL '이달의 감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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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경기만 지휘했는데…토트넘 콘테, EPL '이달의 감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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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경기 때 콘테 감독과 스텔리니 코치
2월 11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경기 때 콘테 감독과 스텔리니 코치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난달 리그 경기를 한 차례만 이끌고도 '이달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

EPL 사무국은 2일(현지시간) 공식 채널로 2월의 감독상 후보 3명을 발표했다.

2월 4경기에서 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2승 2무의 성적을 낸 풀럼의 마르쿠 실바 감독과 함께 콘테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2월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둬 팀 성적으로 보면 콘테 감독도 다른 두 후보에 손색이 없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2월 직접 이끈 리그 경기가 단 한 경기뿐이라 후보 선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달 초 담낭염 수술을 받은 콘테 감독은 11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23라운드에 벤치로 돌아와 14일 AC밀란(이탈리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까지 지휘했으나 회복에 전념하고자 이후 다시 자리를 비웠다.

심지어 콘테 감독이 2월 지휘한 유일한 리그 경기인 레스터시티전에서 토트넘은 1-4로 졌고, 이긴 3경기는 주소모두 대행을 맡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이끌었다.

그런데도 콘테 감독을 이달의 감독 후보에 넣은 EPL 사무국은 "콘테 감독이 수술 이후 회복하면서 한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멀리서나마 의사 결정을 돕고 스텔리니 코치가 이끄는 훈련 세션을 계획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여해 토트넘이 3승을 거두고 4위에 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PL 2월의 감독상 주인공은 다음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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