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118분' 헨트, UECL 16강행…가라바흐 승부차기로 제압

보증업체   |   이벤트

'홍현석 118분' 헨트, UECL 16강행…가라바흐 승부차기로 제압

주소모두 0 105 -0001.11.30 00:00

프리킥으로 동점골 초석 마련…1차전 0-1 열세 딛고 역전

경합하는 홍현석
경합하는 홍현석

[KAA 헨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홍현석(24)이 118분을 소화한 KAA 헨트(벨기에)가 1차전 열세를 뒤집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헨트는 24일(한국시간) 벨기에 헨트의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원정팀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꺾었다.

1차전에 0-1로 패한 헨트는 후반 29분에 터진 기프트 오르반의 득점으로 합산 스코어의 균형을 맞추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UECL에서는 조별리그 8개 조 1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조별리그 2위 8개 팀과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3위 8개 팀의 PO로 나머지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헨트는 UECL F조에서 2위를 해 PO에 올랐고, 가라바흐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펼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홍현석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연장 후반 13분까지 118분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홍현석은 공중볼 포함 11번 경합을 펼쳐 7번을 이겼고, 드리블 돌파도 2차례 성공하며 중원에서 힘을 보탰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부차기 끝에 가라바흐를 꺾은 헨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부차기 끝에 가라바흐를 꺾은 헨트

[KAA 헨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패스는 63차례 시도해 45번을 정확히 전달했다.

합산 스코어 0-1로 끌려가던 후반 29분에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동점 골의 초석도 놨다.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홍현석이 찬 프리킥이 미카엘 은가두은가쥐의 머리를 거쳐 오르반의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됐다.

홍현석이 공격에 힘을 불어 넣은 헨트는 이날 슈팅(11-8), 유효슈팅(4-1), 점유율(56%-44%) 등 각종 수치에서 가라바흐에 앞섰다.

다만 홍현석은 공격포인트는 작성하지 못했다.

그는 올 시즌 헨트로 이적한 뒤 공식전 8골 7도움을 기록 중이다.

UECL에서 1골 2도움,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에서 5골 5도움, 벨기에컵에서 2골 등을 올렸다.

한편, 1차전에 승전가를 울린 라치오, 피오렌티나 등 이탈리아 클럽들도 주소모두 16강행을 확정했다.

라치오는 클루지(루마니아)와 원정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카를로 무하르가 후반 32분 퇴장당하는 호재 속 0-0 무승부로 마쳐 합계 스코어(1-0) 리드를 지켰다.

직전 원정에서 브라가(포르투갈)를 4-0으로 꺾은 피오렌티나는 2차전 홈 경기에서도 3-2 승리를 거두며 어렵지 않게 16강 토너먼트로 진출했다.

헨트와 함께 PO에 나선 벨기에 클럽 RSC 안데를레흐트도 PFC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2차전에서 2-1로 꺾고 1차전 열세를 만회한 뒤 승부차기(3-0 승) 끝에 16강 티켓을 잡았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부차기 끝에 가라바흐를 꺾은 헨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부차기 끝에 가라바흐를 꺾은 헨트

[KAA 헨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01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81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79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75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85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81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72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54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84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89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83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77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92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7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