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리디아 고, 올해 첫 대회 우승 '청신호'

보증업체   |   이벤트

'신혼' 리디아 고, 올해 첫 대회 우승 '청신호'

주소모두 0 177 -0001.11.30 00:00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3R 1타차 2위

리디아 고의 드라이버 스윙.
리디아 고의 드라이버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새색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선두 릴리아 부(미국)에 1타 뒤진 2위(17언더파 199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최종 라운드 우승 경쟁에서 2019년 프로 무대를 밟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부투어 3승뿐인 부보다는 LPGA투어에서만 19승을 따냈고 지난해 올해의 선수를 꿰찬 리디아 고에 무게가 실린다.

리디아 고는 2021년 이 대회 정상에 올라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적지 않다.

작년 12월 결혼해 지난 한 달여 동안 신혼여행과 겨울 훈련을 겸해 뉴질랜드에서 시간을 보낸 뒤 올해 처음 공식 대회에 출전한 리디아 고는 전혀 녹슬지 않은 경기력으로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파란 불을 켰다.

2라운드 선두 아디티 아쇼크(인도)에 2타 차 2위로 3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는 7∼10번 홀 4연속 버디를 포함해 17번 홀까지 6타를 줄여 1타차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부가 18번 홀(파5)에서 장거리 이글 퍼트를 집어넣고, 리디아 고는 3m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1타차 2위로 물러났다.

18번 홀 이글과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친 부는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선두에 나서면서 LET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20년 이 대회 챔피언인 에밀리 크리스티네 페테르센(덴마크)과 아쇼크가 부에 2타 뒤진 공동 3위(16언더파 200타)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페테르센도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7언더파 65타를 때려냈고, 아쇼크는 3타를 줄였다.

한국 선수 우승은 어려워졌다.

김효주(28)와 유해란(22)이 나란히 공동 16위(9언더파 207타)에 올랐지만, 선두에 9타나 뒤져 따라잡기가 벅차다.

김효주는 2타를 줄여 순위가 올랐고, 유해란은 2타를 잃어 순위가 내려갔다.

이소미(24), 임희정(23)이 공동 18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고 김아림(28)과 성유진(23)이 공동 31위(5언더파 211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29)는 공동 39위(3언더파 213타)에 그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22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98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94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0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103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5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7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9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5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104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7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89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11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104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