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한화 트레이드…이명기·이재용↔조현진·7R 신인지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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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한화 트레이드…이명기·이재용↔조현진·7R 신인지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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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더그아웃 향하는 이명기
밝은 표정으로 더그아웃 향하는 이명기

2022년 9월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이닝이 끝나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이명기가 밝은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외야수 이명기(36), 포수 이재용(24)을 한화 이글스에 내주고 내야수 조현진(21)과 2024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NC와 한화는 14일 보도자료를 내어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13시즌 통산 타율 0.307의 베테랑 이명기는 지난해 94경기 타율 0.260, 23타점으로 활약했다.

자유계약선수(FA)인 이명기는 계약기간 1년에 최대 1억원(연봉 5천만원·옵션 5천만원)에 사인한 뒤 트레이드될 예정이다.

이재용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주로 활약하며 118경기 타율 0.204 19타점을 기록했다. 1군에서는 8경기 5타수 1안타(1홈런)를 남겼다.

조현진은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고 지난해 퓨처스리그 89경기에서 타율 0.300, 25타점, 도루 6개를 올렸다.

양 팀은 이번 트레이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선남 NC 단장은 "조현진은 야구 센스가 좋고 성장세가 좋은 모습을 눈여겨봤다"며 "앞으로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허인서의 입대로 포수 뎁스가 약해질 것을 우려했는데 젊은 군필 포수가 그 자리를 채워 만족스럽다"며 "이명기도 NC의 2번 타자로 좋은 인상을 받았던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트레이드가 시사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그동안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아왔지만, 이제는 경쟁을 이겨내야만 자신의 자리가 생긴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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