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람, 올해 PGA 투어 2전 2승 포함 최근 6전 4승

보증업체   |   이벤트

상승세 람, 올해 PGA 투어 2전 2승 포함 최근 6전 4승

주소모두 0 192 -0001.11.30 00:00
두 아들, 아내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욘 람.
두 아들, 아내와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는 욘 람.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욘 람(스페인)의 상승세가 뜨겁다.

람은 2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최종 라운드에서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9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제패에 이어 2주 만에 우승 트로피 하나를 보탰다.

PGA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이지만 눈에 띄는 건 지난가을부터 람의 경기력이 유난히 뜨겁다는 사실이다.

람은 지난해 5월 PGA 투어 멕시코 오픈 우승 이후 여름 동안은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고국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스페인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람의 경기력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작년 12월 그는 DP 월드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가볍게 제쳤다.

새해가 밝은 뒤 첫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내로라하는 스타 선수들을 모조리 따돌렸다.

그는 "내 경기력은 지금 세계 1위"라고 큰소리를 쳤다.

소니오픈을 건너뛰고 출전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도 그는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렸다.

4라운드에서 그는 퍼트가 다섯 번이나 홀을 맞고 돌아 나오는 불운을 겪었지만 끝내 이겨냈다.

그는 공동 선두였던 14번 홀(파4)에서 2m 거리의 까다로운 파퍼트를 집어넣었고, 16번 홀(파5)에서도 2m 버디 퍼트에 성공해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파3)에서 톰프슨의 버디 퍼트가 깃대를 맞고 튀어나오는 간담이 서늘한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1타차를 끝까지 지켰다.

람은 "16번 홀이 승부처였다"고 말했다.

람은 최근 출전한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대회 6개에서 4승을 거뒀다. 나머지 두 번은 공동 4위와 공동 8위였다.

또 최근 출전한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7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치른 두 차례 대회에서는 주소모두 우승했다.

그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이번 대회가 열린 코스는 전혀 다르지만, 어쨌든 낮은 타수를 쳐야 하는 건 똑같다"고 말했다.

2000년 이후 PGA 투어에서 1월에 2승을 올린 선수는 2003년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2017년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이어 람이 세 번째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는 세계랭킹 1위 탈환은 다음으로 미뤘다.

람은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4위에서 3위로 1계단 뛰어오르는 데 그쳤다.

다만 1위 매킬로이와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격차는 종이 한 장으로 좁아졌다.

람의 상승세가 세계 남자 골프 판도를 뒤흔들 조짐이다.

그는 "상태는 아주 좋다, 스윙 감각도 너무 좋다. 이번에 봤지 않나. 뭐 원하는 컨디션이 아니어도 나는 64타는 너끈하게 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11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89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89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84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95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89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2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3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0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98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0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86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03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95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