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3R 공동 5위…선두와 3타 차(종합)

보증업체   |   이벤트

김시우, PGA 투어 소니오픈 3R 공동 5위…선두와 3타 차(종합)

주소모두 0 208 -0001.11.30 00:00

김성현 공동 9위, 이경훈·안병훈 공동 16위…선두는 버클리

김시우의 3라운드 2번 홀 티샷
김시우의 3라운드 2번 홀 티샷

[Kyle Terada-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새신랑' 김시우(28)가 결혼 후 처음으로 출전한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3라운드 상위권으로 뛰어오르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솎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 134타로 공동 16위였던 김시우는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 앤드루 퍼트넘(미국)과 공동 5위로 도약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과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까지 PGA 투어 3승을 보유한 김시우는 지난해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 오지현(27)과 백년가약을 맺은 뒤 올해 첫 대회에 나섰다.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헤이든 버클리(미국·15언더파 195타)와는 3타 차로, 결혼 후 첫 대회에서 2년 만의 우승 트로피까지 노려볼 법한 상황이다.

이날 김시우는 1∼10번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아 상승세를 탔다.

1번 홀(파4)부터 5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은 그는 이후 파 3홀인 4번과 7번 홀에서 버디를 뽑아냈고, 9∼10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었다.

12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가량에 붙이며 버디로 반등한 그는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에서 김시우는 이번 대회 중 가장 높은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은 사흘 연속 83.33%(15/18)였다.

김시우는 "퍼트가 어제, 그제보다 잘 되면서 큰 실수 없이 잘 마무리했다. 내일도 이렇게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승하려고 하기보다는, 매 샷에 조금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아내의 응원을 받는 그는 "지난주부터 하와이에 와 있어서 대회에 온 것 같지 않고 코스 밖에서는 신혼여행을 온 느낌이라 부담감이 조금 없다. 끝나고는 맛있는 것도 먹으며 조금 더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현의 경기 모습
김성현의 경기 모습

[Kyle Terada-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PGA 2부 콘페리투어 신인왕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정규 투어로 승격한 김성현(24)은 전날 공동 6위에 이어 이날은 공동 9위(10언더파 200타)에 이름을 올려 톱10 진입 기대감을 높였다.

김성현은 이날 6∼9번 홀 줄버디를 비롯해 전반에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았으나 후반 더블보기 하나와 보기 2개, 버디 하나로 3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

김성현은 "전반에는 흐름이 굉장히 좋았는데, 10번 홀에서 두 번째 샷 실수가 나오며 후반에 리듬이 좀 깨진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많이 아쉽지만,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해서 내일이 기대된다"며 "최종 라운드에도 앞선 날들과 같은 마음으로 편안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훈(32)과 안병훈(32)은 3라운드에서 각각 5타, 4타를 줄여 공동 16위(9언더파 201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애덤 스콧(호주) 등과 공동 25위다.

저스틴 서(미국)는 공동 32위(7언더파 203타), 대니 리(뉴질랜드)는 공동 43위(6언더파 204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18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96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93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87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100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4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6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7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3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103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5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88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09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102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