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준용 "MVP 해봐서 욕심 없다…난 팀 우승시키는 선수"

보증업체   |   이벤트

SK 최준용 "MVP 해봐서 욕심 없다…난 팀 우승시키는 선수"

주소모두 0 100 -0001.11.30 00:00
SK 최준용,
SK 최준용, '이건 내 공'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L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SK 최준용이 흘러나오는 공을 잡아내고 있다. 2023.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수직 상승'을 이끈 최준용은 자신을 '팀을 우승시키는 선수'로 칭했다.

최준용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팀의 34점 차 대승을 이끌었다.

17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 속도를 높인 최준용의 활약에 SK는 DB를 97-64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최준용은 경기 후 취재진에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했다.

그도 이날 발표된 고양 캐롯의 슈터 전성현의 3라운드 MVP 수상 소식을 들었을 터다.

실제로 복귀 후 16경기에 뛴 최준용은 경기 당 14.6점 6.2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어 4라운드에는 수상을 기대해볼 만하다.

그렇지만 최준용은 욕심이 없다고 했다.

최준용은 "나는 (정규리그) MVP를 해봤다"며 "그보다 나는 팀을 우승시키는 선수다. (다른 건) 의미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실제로 최준용이 복귀한 후 SK는 이전과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 최준용이 족저근막염으로 결장한 시즌 초 SK는 9위까지 처졌다.

'공 이리 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L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SK 최준용과 DB 박인웅이 공을 다투고 있다. 2023.1.4 [email protected]

그러나 최준용이 돌아온 지난해 11월 24일부터 12승 4패로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4위(16승 12패)까지 올라섰다.

3위 창원 LG(15승 11패)와 승차는 없고, 2위 울산 현대모비스(16승 11패)와 격차도 반 경기 차다.

그는 "아직 몸 상태가 60∼70% 수준이다. 100%가 되는 목표 시점을 5라운드로 잡고 있다"며 "발바닥 상태가 아직 아쉽다. 빨리 뛰고 점프할 때 아직 겁이 나고 조심스럽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우승팀이 왜 우승팀인지 보여주고 싶다. (지금 팀의 경기력도) 조금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만능' 선수인 최준용은 자신보다 체격이 큰 상대든, 작은 상대든 꺼리는 경우가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톱에서는 가드, 골밑에서는 빅맨 역할을 하는 그는 "내가 큰 선수들과 뛰어서 외곽으로 나가면 상대 선수가 작아서 재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라인업에서 뛸 때는 내가 잡아먹는 선수가 커서 그것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발전한 부분으로 평가받는 외곽슛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던질 뿐"이라며 "10년이 넘게 농구를 했는데 들어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슛하는 SK 최준용
슛하는 SK 최준용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L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SK 최준용이 DB 박인웅을 피해 슛을 하고 있다. 2023.1.4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13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92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89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85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96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0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3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6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1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99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2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87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04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97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