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GA 투어 RSM 클래식 3R 공동 17위…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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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PGA 투어 RSM 클래식 3R 공동 17위…선두와 4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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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노승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승열(31)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81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낸 노승열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함께 공동 17위로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시아일랜드 리조트 내 시사이드 코스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7천60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른 뒤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노승열은 전날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타를 줄였으나 시사이드 코스에서 열린 1, 3라운드에서는 첫날 2언더파, 이날 이븐파로 주춤했다.

2번 홀(파4)에서 퍼트를 세 번 하며 2타를 잃은 노승열은 4번 홀(파4)에서는 14m에 이르는 긴 버디 퍼트를 넣고 1타를 만회했다.

9번 홀(파4) 티샷이 물에 빠져 다시 보기를 적어낸 노승열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 홀(파3)에서 다시 한번 15m가 넘는 장거리 퍼트를 넣고 이날 성적을 이븐파로 맞췄다.

순위는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17위로 밀렸지만 아직 공동 선두와 4타 차이여서 상위권 입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공동 6위 선수들과도 2타 차이다.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노승열은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5년 6개월 만에 PGA 투어 '톱10' 성적에 도전한다.

벤 마틴과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가 나란히 14언더파 198타로 공동 1위다.

마틴은 2014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한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고, PGA 정규 투어 우승이 아직 없는 로저스는 2018년 RSM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잡았다.

사히스 시갈라와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 애덤 스벤손(캐나다)이 나란히 13언더파 199타로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올해 PGA 투어 마지막 대회다. PGA 투어 2022-2023시즌은 이 대회를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며 2023년 1월 초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일정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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