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선물 받은 김원형 SSG 감독 "올해 영광 또 누리고 싶다"

보증업체   |   이벤트

화끈한 선물 받은 김원형 SSG 감독 "올해 영광 또 누리고 싶다"

주소모두 0 254 -0001.11.30 00:00

3년 총액 22억원 현역 감독 최고 대우로 재계약…"왼손 구원 잘 준비하겠다"

김원형 감독 헹가래
김원형 감독 헹가래

(인천=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8일 SSG 랜더스가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했다.
SSG 선수들이 김원형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22.1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전성시대를 활짝 연 김원형(50) 감독은 현역 감독 최고 대우라는 구단의 화끈한 선물에 감사해하면서도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몸을 낮췄다.

SSG는 프로야구 40년사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규시즌을 휩쓸고 한국시리즈마저 제패한 김 감독과 3년간 계약금 7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2억원에 17일 재계약했다.

LG 트윈스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염경엽 감독이 받는 3년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보다 1억원이 많고, 역대 외국인 감독을 제외하고 재계약한 감독이 받은 최고액에 해당한다.

김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구단이 재계약 감독 최고 대우를 해주셨다"며 "지금까지 2년간 겁 없이 했다면 이제는 큰 책임감을 지니고 지금부터 준비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올해 너무 많은 영광을 누렸는데 내년에도 다시 한번 이런 영광을 누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통합우승 2연패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KBO 감독상 받은 김원형 SSG 감독
KBO 감독상 받은 김원형 SSG 감독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 경기. SSG가 한국시리즈를 우승하면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원형 SSG 감독(오른쪽)이 KBO 감독상을 받고 있다. 2022.11.8 [email protected]

김 감독의 시선은 내년 스프링캠프가 차려질 미국 플로리다주로 이미 향했다. SSG는 지난해와 올해 제주도 서귀포에서 동계 훈련을 치렀다.

김 감독은 "우리 때보다 요즘은 스프링캠프 훈련 기간이 짧아서 투수들의 경우에는 흔히 말하는 구종 개발과 같은 자신만의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며 "지금부터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비활동기간(12월∼다음해 1월)에도 몸컨디션을 제대로 유지하라고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귀포 강창학 야구공원에는 야구장이 한 곳밖에 없어 투수와 야수들의 훈련 효율성이 떨어졌지만,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훈련장에서는 야구장을 3면 이상 사용할 수 있어 더 많은 훈련을 치를 수 있기에 김 감독의 기대도 크다.

김 감독은 내년 시즌을 대비해 왼손 필승 계투조 자원을 발굴·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로 뛰고, 한국시리즈에서는 철벽 필승조로 맹활약한 김택형이 입대할 예정이라 그의 공백을 메울 새로운 대체자를 찾는 게 급선무다. 김 감독은 김태훈, 정성곤의 성장을 바랐다.

김 감독은 구단과 협의해 공석인 코치진을 충원하고 윌머 폰트, 숀 모리만도, 후안 라가레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도 매듭짓고 내년 전력 구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참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22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00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95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1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103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5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7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9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6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104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8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89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12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104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