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1승' 울산 홍명보 감독 "아직 손에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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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 1승' 울산 홍명보 감독 "아직 손에 아무것도 없다"

주소모두 0 457 2022.10.11 14:39

포항과 '동해안 더비' 앞두고 선수들 자만심 경계

홍명보 울산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직 우리 손에는 아무것도 들어온 게 없습니다."

17년 만의 프로축구 K리그 우승을 코앞에 둔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은 11일 원정으로 치를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울산은 이날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A 36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2위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둔 울산은 이제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 올리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홍 감독은 그렇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아직 우리에게는 지난 경기 승리의 여운이 남아있다. 이게 지금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자만심이나 안도감을 경계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경기 이후 울산이 우승을 거의 이룬 것처럼 뉴스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면서 "좋지 않은 가능성 쪽으로 경기가 흐를 수도 있다. 90분 동안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울산은 '에이스' 이청용을 비롯해 전북전 '역전 멀티골'의 주인공인 마틴 아담, '조지아 특급' 바코 등 최정예로 포항전에 나선다.

김기동 포항 감독
김기동 포항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 역시 신진호, 완델손 등 핵심 자원들이 거의 빠짐없이 출격한다.

유쾌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반긴 김기동 포항 감독은 "이미 우승팀이 99.9% 결정 난 것 아닌가? (우리가 이긴다고 해도) 큰 고춧가루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없는 살림에 지금까지 꾸려왔다. 선수들의 정신력을 믿는다"면서 "우리 홈이니까 우리가 웃으면서 좋은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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