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서튼 감독 "절친 푸홀스, 700홈런 진심으로 축하"

보증업체   |   이벤트

롯데 서튼 감독 "절친 푸홀스, 700홈런 진심으로 축하"

주소모두 0 382 2022.09.24 16:47
롯데 래리 서튼 감독
롯데 래리 서튼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역대 4번째로 통산 700홈런 고지를 밟은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역사적인 이정표는 지구 반대편의 래리 서튼(52) 롯데 자이언츠 감독을 웃게 했다.

푸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통산 699호와 700호 홈런을 연거푸 쳤다.

이 장면을 중계방송으로 지켜봤다는 서튼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나 역시 응원했다. 굉장히 친한 친구가 중요한 이정표를 세워서 무척 기뻤다"며 웃었다.

둘 사이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22년 전인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멤피스 레드버즈에서 뛰던 서튼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신인 타자 푸홀스를 만났다.

푸홀스는 1년 만에 마이너리그를 벗어나 2001년부터 단숨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MLB 통산 700홈런을 달성하고 기뻐하는 앨버트 푸홀스
MLB 통산 700홈런을 달성하고 기뻐하는 앨버트 푸홀스

[USA TODAY=연합뉴스]

서튼 감독 역시 2001년 세인트루이스 메이저리그 팀 소속으로 33경기에 출전하며 푸홀스와 인연을 이어 갔다.

은퇴 시즌에 맹활약하는 푸홀스와 함께 거론되는 선수가 이대호(40·롯데)다.

이대호 역시 푸홀스처럼 KBO에서 마지막 시즌에 굵은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서튼 감독은 "현역 시절 KBO에서 뛸 때 이대호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너무나도 똑같다. 기량이 쇠퇴하지 않고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게 놀랍다"고 했다.

서튼 감독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이어 "이대호라는 선수의 마지막 챕터 한 부분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이다. 특별한 선수와 함께하기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고마워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13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91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89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85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96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0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2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5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1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99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1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86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03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96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