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트리플크라운 향해 한 걸음 더…두산, LG 제압

보증업체   |   이벤트

미란다, 트리플크라운 향해 한 걸음 더…두산, LG 제압

주소모두 0 2,863 2021.10.01 21:35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선발 투수 아리엘 미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가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KBO리그 첫 외국인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달성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

두산의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더 커졌다.

미란다는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의 역투를 펼쳤다.

4위 두산은 미란다를 앞세워 LG를 2-0으로 누르고, 5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3위 LG와 두산의 간격은 4게임이다.

미란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2.40에서 2.29로 낮췄다. 이 부문 2위 백정현(삼성 라이온즈·)의 평균자책점은 2.60이다.

탈삼진 부문은 194개로 2위 라이언 카펜터(한화 이글스·탈삼진 153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미란다는 시즌 13승(5패)째를 챙겨 원태인,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이상 삼성), 에릭 요키시(키움),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미란다가 다승 경쟁을 뚫어내면 외국인 선수 최초로 KBO리그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다.

KBO리그에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투수는 총 3명이다.

선동열 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986년과 1989, 1990, 1991년 총 4차례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2006년에는 한화 신인이던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을 석권하며 '괴물 투수의 등장'을 알렸다.

윤석민은 2011년 KIA 타이거즈에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4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미란다가 5월 26일 한화전부터 이날까지 1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벌일 정도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가는 터라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향한 기대감은 더 커진다.

이날 두산은 0-0이던 6회초 2사 만루에서 양석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이 점수를 미란다와 홍건희(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김강률(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 지켜냈다.

LG는 9회말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김민성이 번트 동작에서 강공으로 변경하는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를 시도하다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득점 기회를 날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23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03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97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4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106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7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9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9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7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107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9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91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16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106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