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비 맞으며 '우천 노게임' 강력 항의

보증업체   |   이벤트

kt 이강철 감독, 비 맞으며 '우천 노게임' 강력 항의

주소모두 0 266 2022.09.16 22:01

kt "노게임 사유 설명 요구한 것"…심판위원장 "설명 의무 없어"

우천 노게임 선언에 항의하는 kt 이강철 감독
우천 노게임 선언에 항의하는 kt 이강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3회말 내린 폭우로 노게임 선언된 뒤 kt 이강철 감독이 심판실을 향해 설명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2022.9.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맞대결은 올 시즌 4번째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 개시 예정 시간인 오후 6시 30분에 앞서 갑자기 쏟아진 빗줄기로 경기장은 한바탕 물바다가 됐다.

잠실구장 관리 스태프가 총출동한 끝에 1시간 20분 만인 오후 7시 50분에야 경기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한 차례 지나간 비구름은 kt가 1-0으로 앞선 3회말 수비 때 다시 잠실 하늘을 덮었다.

LG 선두타자 로벨 가르시아 타석인 오후 8시 40분에 다시 우천 중단됐고, 심판진은 30분을 기다린 뒤 결국 오후 9시 10분에 우천 노게임을 선언했다.

두 팀의 경기는 10월 8일 이후에 재편성할 예정이다.

경기가 취소된 이후 LG 선수단은 곧바로 그라운드로 나와서 팬들에게 인사를 했지만, kt 선수단은 더그아웃에서 대기했다.

이강철 kt 감독이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자 심판진에 항의했기 때문이다.

김태균 kt 수석코치는 심판실로 들어갔고, 이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심판실 창문을 통해 언성을 높였다.

결국 이 감독은 우천 노게임 선언 이후 8분이 지난 오후 9시 18분에서야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고, kt 선수단도 그제야 그라운드에 나와 팬들에게 인사한 뒤 철수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노게임 선언 때 심판이 양 팀에 사유를 설명하고 그라운드 체크를 하고 안내해야 하는데, 그런 절차 없이 전광판에 바로 '노게임' 안내가 나가서 설명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허운 KBO 심판위원장은 "심판이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때 양 팀 더그아웃에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은 없다"며 "비가 두 번이나 와서 경기 진행이 어려웠기에 30분을 기다린 뒤 노게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다.

우천 노게임 선언에 항의하는 kt 이강철 감독
우천 노게임 선언에 항의하는 kt 이강철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3회말 내린 폭우로 노게임 선언된 뒤 kt 이강철 감독이 심판실을 향해 설명을 요구하며 항의하고 있다. 2022.9.16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75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5:22 1
49274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5:22 0
49273 손웅정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5:22 0
49272 미소 짓는 홍원기 키움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 외인 삼총사 활약에 활짝 '중식당 회식 효과' 야구 05:22 0
49271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8-3 삼성 야구 05:22 0
49270 역투하는 임찬규 디펜딩챔프 LG, 전반기 2위로 마감…키움 연승 행진에 제동 야구 05:22 0
49269 김효주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5:22 0
49268 프로야구 사상 최초 전반기 관중 600만명 돌파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5:22 0
49267 LG 트윈스 유영찬 '고군분투' LG 유영찬,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도 5아웃 세이브 야구 05:22 0
49266 김경문 감독(오른쪽부터), 김승연 회장, 류현진, 채은성 김승연 회장, 한화 선수단에 스마트 TV 지급…5천만원 규모 야구 05:22 0
49265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5:22 0
49264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왼쪽)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5:21 0
49263 전반기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9회 5득점' KIA, 사흘 연속 뒤집기…7년 만에 전반기 1위 마감 야구 05:21 0
49262 이준호 K리그2 부산, 전북 공격수 이준호 임대로 영입 축구 05:21 0
49261 역대 최다홈런의 주인공 최정 [프로야구전반기] ②최정·손아섭, 통산기록 새역사…최고 히트상품은 김도영(종합)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