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동점골' 선두 울산, 서울과 1-1 무…2위와 승점 6 차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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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 동점골' 선두 울산, 서울과 1-1 무…2위와 승점 6 차이(종합2보)

주소모두 0 134 2022.08.02 22:09

'뮬리치 멀티골' 최하위 성남, 제주 잡고 시즌 첫 연승…포항은 3경기 만에 승리

동점 만드는 바코
동점 만드는 바코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울산 바코가 동점 골을 넣고 있다. 2022.8.2 [email protected]

(서울·울산=연합뉴스) 안홍석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가 FC서울을 상대로 안방에서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서울 일류첸코에게 먼저 한 골을 내준 뒤 바코의 동점 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2연승이 중단됐으나 5경기 무패(3승 2무)를 이어간 울산은 승점 51(15승 6무 3패)로 선두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승점 45)과는 승점 6차이다.

울산은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2018년 4월 14일(1-0 승)부터 4년 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은 승점 30(7승 9무 8패)을 기록, 수원FC(승점 29)를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마틴 아담을 최전방에 선발 배치해 처음 기용한 울산이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쳤다.

서울의 이한범과 경합하는 마틴 아담
서울의 이한범과 경합하는 마틴 아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담은 전반 15분 페널티 아크 뒤편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으나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아 골대 오른쪽으로 흘렀다.

22세 이하(U-22) 자원인 측면 공격수 최기윤을 전반 24분 엄원상으로 교체한 뒤 울산의 수비 뒷공간 공략은 한층 더 예리해졌고, 서울은 엄원상을 마크하는 측면 수비수를 전반 35분 이태석에서 고광민으로 교체해 봉쇄에 나섰다.

아담의 뒤를 받치는 윤일록-바코-엄원상의 종횡무진 활약 속에 울산은 전반에만 유효슈팅 6개를 포함해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주소모두 무위에 그쳤다.

전반 단 하나의 슈팅도 없이 잔뜩 움츠렸던 서울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나상호를 한꺼번에 투입하며 맞불을 놨고, 후반 시작 4분 만에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 넣는 일류첸코
선제골 넣는 일류첸코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울산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서울 일류첸코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2022.8.2 [email protected]

페널티 지역 왼쪽의 나상호가 페널티 아크 쪽으로 내준 공을 한승규가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했고, 울산 조현우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으나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이 공을 일류첸코가 놓치지 않고 밀어 넣었다.

지난달 전북 현대에서 서울로 이적한 일류첸코는 서울 소속으로 나선 3경기에서 연속 공격 포인트(2골 1도움) 행진을 이어갔다.

실점 직후 아담을 빼고 레오나르도를 내보내 최전방 변화로 반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12분 바코의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측면에서 내준 엄원상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절묘하게 돌아서며 상대 선수를 제쳤고, 이어 때린 오른발 강슛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은 후반 30분 윤일록을 이청용으로 바꾸고, 서울은 한승규를 박동진으로 바꾸며 공방전을 이어갔으나 다시 앞서가는 팀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레오나르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일류첸코와의 경합 이후 넘어지는 장면으로 주심의 온 필드 리뷰가 진행됐으나 페널티킥으로 선언되진 않았다.

멀티골로 성남에 승리 안긴 뮬리치
멀티골로 성남에 승리 안긴 뮬리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하위 성남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뮬리치의 멀티 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2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에 3-1로 이긴 성남은 이로써 시즌 4번째 승리이자 첫 연승을 기록했다.

순위표에서는 그대로 제일 아래인 12위(승점 18·4승 6무 14패)에 머물렀으나 11위 수원 삼성(승점 21·4승 9무 10패)과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혀 '꼴찌 탈출'의 희망을 밝혔다.

제주는 4위(승점 34·9승 7무 8패)를 지켰다.

지난 시즌 13골을 넣으며 성남의 K리그1 잔류 일등공신으로 인정받았으나 올 시즌 3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해 '계륵'으로 전락했던 뮬리치가 모처럼 멀티골을 뽑아내며 김남일 성남 감독을 활짝 웃게 했다.

김남일 감독
김남일 감독 '저기 연승 보이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뮬리치는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훈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들어 오른발로 강하게 슈팅해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2분에는 쇄도하며 심동운이 내준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2번째 득점을 올렸다.

제주는 후반 39분 조나탄 링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주민규가 헤더 골로 연결해 한 점을 따라붙었다.

주민규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일본 J리그로 떠난 무고사(14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13골)로 올라섰다.

결승골 넣고 좋아하는 그랜트
결승골 넣고 좋아하는 그랜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전반 47분에 나온 그랜트의 골을 끝까지 지켜 김천상무를 1-0으로 따돌렸다.

앞서 홈 3연전에서 1승 1무 1패의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낸 포항은 3경기 만에 승점 3을 따내며 3위(승점 40·11승 7무 6패)를 유지했다.

4경기 무승(1무 3패)을 기록한 김천은 10위(승점 23·5승 8무 10패)에 머물렀다.

그랜트는 전반 47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기표의 백헤더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는 시즌 첫 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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