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노승열(31)과 강성훈(35)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러쿠다 챔피언십(총상금 370만달러) 3라운드에서 하위권으로 밀렸다.
노승열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의 타호 마운틴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곁들이며 부진했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부여해 총점으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르는 이 대회에서 노승열은 3라운드에서 3점을 보태는 데 그쳐 중간합계 12점으로 공동 57위에 그쳤다.
전날 공동 46위보다 더 순위가 떨어져 톱10 입상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강성훈은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로 3점을 잃었다.
강성훈은 컷을 통과한 선수 71명 가운데 꼴찌인 공동 70위(7점)로 내려앉았다.
정상급 선수들 대부분이 디오픈에 출전해 상위권 성적을 낼 기회였기에 3라운드 부진은 더 아쉬웠다.
체즈 리비(미국)는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점을 보탠 리비는 중간합계 37점으로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를 6점 차이로 따돌렸다.
리비는 2018년 피닉스 오픈 제패 이후 4년 만에 통산 3승을 바라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