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대전하나시티즌과 극적으로 승점 1을 나눠 갖고 4위로 도약했다.
안양은 1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과 추가 시간 멀티 골을 폭발한 조나탄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과 2-2로 비겼다.
지난 라운드 광주FC에 0-4로 대패했던 안양은 이날 대전을 상대로도 패배 위기에 몰렸다가 귀중한 승점 1을 챙기며 승점 28을 쌓아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대전은 승점 36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13일 충남아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져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이 중단된 데 이어 이날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2경기 무승(1무 1패)에 빠졌다.
출발은 대전이 좋았다.
전반 26분 마사의 침투 패스 때 김승섭이 페널티 지역 중앙을 돌파하며 슈팅으로 연결하려다 정민기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나온 공을 송창석이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로 때려 리그 데뷔 골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16분엔 이종현의 패스에 이은 공민현의 골까지 터져 대전이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안양은 후반 32분 안드리고의 코너킥에 이은 조나탄의 헤딩 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고, 후반 추가 시간 5분 중 3분여가 흘렀을 때 조나탄의 동점 골까지 꽂히며 승리 같은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