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지소연 "7년 만에 돌아온 박은선 환영…적응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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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지소연 "7년 만에 돌아온 박은선 환영…적응 돕겠다"

주소모두 0 181 2022.06.18 16:53
7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박은선을 환영하는 지소연
7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박은선을 환영하는 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 지소연(31)이 7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박은선(36·서울시청)을 환영했다.

18일 대표팀 소집 훈련을 위해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지소연은 함께 훈련장을 찾은 박은선을 언급하며 "언니가 7년 만에 돌아와 정말 기쁘다. 굉장히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굉장히 힘이 될 것 같다. 은선 언니는 대표팀의 다른 선수에게는 없는 장점이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34경기에서 17골을 뽑아낸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은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되며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이후 7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지소연이 꼽은 박은선의 장점은 신장과 체격이다.

앞서 콜린 벨 감독도 180㎝의 장신 공격수인 박은선의 피지컬을 언급하며 "경기 중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요소"라고 꼽았다.

지소연은 "은선 언니가 7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해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할 것 같다"며 "언니가 외국인 감독님도 처음이라 아직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보다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들도 많이 어려졌다. 그래서인지 언니가 낯을 가리는 듯하다"며 "하지만 언니가 정말 착한 사람이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집은 오는 27일 예정된 캐나다와 원정 평가전 대비차 이뤄졌다.

FIFA 세계 랭킹 6위인 캐나다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축구 금메달을 거머쥔 명실상부한 세계적 강호다.

그런 만큼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으로 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는 한국 대표팀에 세계 강호를 상대로 경쟁력을 시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지소연은 "캐나다는 도쿄 올림픽 우승팀이다. 상대하면서 많이 배우겠다"며 "이런 세계적 팀과 경기를 통해 우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일본 고베 아이낙을 떠나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은 8년의 영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귀국해 최근 수원FC 위민 입단을 결정했다.

다음 달부터 공식적으로 수원FC 위민 선수가 되는 지소연은 "귀국한 이후 쉬는 동안에도 계속 운동을 하고 있었다"며 "시차 적응도 다 끝났다. 컨디션만 끌어올리면 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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