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여자축구대표팀 복귀한 박은선 "늘 마지막이라 생각"

보증업체   |   이벤트

7년 만에 여자축구대표팀 복귀한 박은선 "늘 마지막이라 생각"

주소모두 0 180 2022.06.18 16:31
각오 밝히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박은선
각오 밝히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박은선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파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7년 만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 다시 뽑힌 '노장' 박은선(36·서울시청)이 "나이가 나이다 보니 늘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18일 대표팀 소집 훈련을 위해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박은선은 "(이번에 소집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많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180㎝의 장신 공격수 박은선이 대표팀에 돌아온 것은 2015년 캐나다 여자월드컵 이후 7년 만이다.

그는 "아무래도 너무 대표팀을 오래 떠나있다 보니 분위기도 달라진 것 같고 긴장이 된다"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왔다"고 말했다.

앞서 콜린 벨 대표팀 감독은 "박은선의 피지컬은 다른 선수에게는 없는 장점"이라며 "경기 중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요소라고 봤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은선은 "감독님 말처럼 몇 분이 됐든 간에 투입이 돼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그래도 공격수인 만큼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집되고 나서) 감독님이 내게 특별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아울러 박은선은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월드컵은 축구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라며 "(월드컵을 생각하면) 늘 절실한 기분이 들고 기대가 된다. 항상 월드컵에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월드컵을 세 번 나간 한국 여자 축구 선수는 없는 걸로 안다"며 "내가 첫 사례가 되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34경기에서 17골을 뽑아낸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은 2003년 미국 여자 월드컵에 이어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도 본선 무대를 밟았다.

내년 여자 월드컵을 위한 담금질을 시작한 벨 호는 오는 27일 캐나다와 원정 평가전을 통해 세계 강호를 상대로 경쟁력을 시험한다.

캐나다는 1995년부터 7회 연속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내년 월드컵 참가도 유력한 강호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여자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한국 여자축구는 캐나다와 상대 전적에서 1승 7패로 열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75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5:22 1
49274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5:22 0
49273 손웅정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5:22 0
49272 미소 짓는 홍원기 키움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 외인 삼총사 활약에 활짝 '중식당 회식 효과' 야구 05:22 0
49271 [프로야구 대구전적] KIA 8-3 삼성 야구 05:22 0
49270 디펜딩챔프 LG, 전반기 2위로 마감…키움 연승 행진에 제동 야구 05:22 1
49269 김효주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5:22 0
49268 프로야구 사상 최초 전반기 관중 600만명 돌파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5:22 0
49267 LG 트윈스 유영찬 '고군분투' LG 유영찬, 전반기 마지막 경기서도 5아웃 세이브 야구 05:22 0
49266 김경문 감독(오른쪽부터), 김승연 회장, 류현진, 채은성 김승연 회장, 한화 선수단에 스마트 TV 지급…5천만원 규모 야구 05:22 0
49265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5:22 0
49264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왼쪽)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5:21 0
49263 전반기 1위를 차지한 KIA 타이거즈 '9회 5득점' KIA, 사흘 연속 뒤집기…7년 만에 전반기 1위 마감 야구 05:21 0
49262 이준호 K리그2 부산, 전북 공격수 이준호 임대로 영입 축구 05:21 0
49261 역대 최다홈런의 주인공 최정 [프로야구전반기] ②최정·손아섭, 통산기록 새역사…최고 히트상품은 김도영(종합) 야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