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월드컵 기간 카타르 오가는 항공기에 영공 개방

보증업체   |   이벤트

이스라엘, 월드컵 기간 카타르 오가는 항공기에 영공 개방

주소모두 0 186 2022.06.16 15:39
도하 국제공항 터미널에 설치된 카타르 월드컵 공식 포스터.
도하 국제공항 터미널에 설치된 카타르 월드컵 공식 포스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축구대회 기간에 개최국인 카타르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기에 영공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공항당국(IAA)은 전날 성명을 통해 요르단 및 유럽 항공 당국과 이 같은 합의를 통해 카타르를 오가는 민간 항공기의 노선을 단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 축구 팬들은 키프로스와 이스라엘, 요르단 상공을 통과하는 최단 항로로 걸프만에 위치한 카타르를 오갈 수 있다.

IAA는 이번 조치로 이스라엘 영공을 통과하는 항공기 수가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영공 개방을 월드컵 대회 기간 이후에도 유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카타르와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지 않은 이스라엘은 지금까지 카타르를 오가는 국제 항공편의 영공 통과를 허용하지 않았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일부 걸프 지역 아랍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약'을 통해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했지만, 이란과 가까운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메라브 미카엘리 이스라엘 교통부 장관은 "월드컵 기간 영공 개방 합의를 환영한다. 역내 국가들과 협업이 더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영공 개방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카타르 직항편은 정치적인 이유로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9일 월드컵 기간 이스라엘인의 카타르 입국이 가능하도록 FIFA와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적자의 카타르 방문은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지만, 경기 티켓 구매자는 입국 비자를 대체하는 '팬 아이디'(fan ID)를 발급받아 카타르를 방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215 MLB 피츠버그 배지환, 대타 출전해 삼진…타율 0.200 야구 05.28 123
49214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03
4921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부침 이겨내고 재도약"(종합) 축구 05.28 97
4921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3
49211 통산 43승 올린 69세 최상호, 다음 달 KPGA 선수권대회 출전 골프 05.28 106
49210 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 골프 05.28 97
49209 US여자오픈 골프 30일 개막… 고진영 등 한국 선수 20명 출전 골프 05.28 89
49208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69
49207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96
49206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107
49205 [천병혁의 야구세상] 야신도, 외국인 사령탑도 안되고 박사 감독까지 실패한 한화 야구 05.28 99
49204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91
49203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에 김두현 선임 축구 05.28 116
49202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105
49201 [PGA 최종순위]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골프 05.28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