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패 이집트 갈랄 감독, 취임 2개월 만에 해임될 듯

한국전 참패 이집트 갈랄 감독, 취임 2개월 만에 해임될 듯

주소모두 0 135 2022.06.15 16:49
선수들 격려하는 이집트 이합 갈랄 감독
선수들 격려하는 이집트 이합 갈랄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이집트 경기에서 이집트 이합 갈랄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2.6.1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과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서 1-4로 패한 이집트의 이합 갈랄(55·이집트) 감독이 해임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집트 신문인 이집트 인디펜던트는 15일 "갈랄 감독이 지휘봉을 곧 내려놓을 것"이라며 "한국전 패배 후 갈랄 감독이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는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경기에서 1-4로 졌다.

갈랄 감독은 이집트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인 4월 국가대표 사령탑에 선임됐다.

취임 후 세 경기를 치렀는데 5일 기니를 상대로 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1-0으로 신승했고, 9일 에티오피아에는 0-2로 져 1승 2패를 기록했다.

이집트의 FIFA 랭킹은 32위고 기니는 80위, 에티오피아는 140위다. 14일 경기에서 이집트를 4-1로 대파한 한국은 29위다.

갈랄 감독의 해임설은 9일 에티오피아전 패배 이후부터 공론화됐다.

가말 알람 이집트 축구협회장은 에티오피아전이 끝난 뒤 "갈랄 감독 해임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전을 마친 뒤인) 다음 주말에 외국인 감독 선임 등 여러 대안을 놓고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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