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마르셀루(34)가 29일(이하 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시벨레스 광장에서 팀의 14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자축하며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1-0으로 꺾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2022.5.3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브라질 출신 축구스타 마르셀루(34)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15년의 동행을 끝낸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팀을 떠나는 마르셀루를 위한 퇴단 행사가 오는 13일 열린다"고 발표했다.
플루미넨세(브라질)에서 이적한 2007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뛴 마르셀루는 이후 545경기를 뛰며 무려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규리그 우승 6회,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그러나 올해로 34세인 마르셀루는 2021-202시즌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려 서서히 출전 시간이 줄었다.
현역으로 더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마르셀루의 행선지를 두고 터키, 카타르 등이 줄곧 언급돼 왔다.
13일 작별 행사에서는 퇴단을 앞둔 마르셀루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으며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