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KBO총재 방미…MLB커미셔너 만나 프로야구 LA개막전 타진

허구연 KBO총재 방미…MLB커미셔너 만나 프로야구 LA개막전 타진

주소모두 0 253 2022.06.10 14:38
구단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허구연 KBO 총재
구단 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하는 허구연 KBO 총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임 총재(가운데)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각 구단 대표이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3.2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0) 허구연 총재가 미국을 방문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를 만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다.

10일 야구계에 따르면, 허 총재는 11일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 MLB vs KBO리그 올스타전 국내 개최 ▲ 우리 동포가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 개최 ▲ '로봇 심판' 운영 시스템 점검 및 KBO리그 적용 사전 조사 ▲ MLB 통합마케팅 현황 등을 협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꺾인 올해부터 전 세계가 걸어 잠갔던 국경 빗장을 풀면서 국내 10개 구단도 코로나19 이전처럼 내년에 다시 미국 등 국외에서 스프링캠프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발맞춰 허 총재는 미국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우리나라 구단이 국내로 돌아오기 전 LA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방안을 구상하고 이를 MLB 측과 논의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MLB 사무국이 추진하는 2024년 빅리그 로봇 심판 도입 상황을 듣고 KBO리그도 같은 해에 로봇 심판을 채택할 수 있는지 살필 예정이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관련한 MLB와의 협의도 주요 사안이다.

허 총재는 MLB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선수들의 대표 발탁 가능성 등을 MLB 사무국에 문의하고 가능하다면 후보 선별에 속도를 낼 참이다.

프로야구 각 구단 사장들은 13일 뉴욕에 도착해 허 총재와 함께 뉴욕 메츠 등 빅리그 구단과 마이너리그 구단을 찾아 시설을 둘러본 뒤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넘어가 MLB 지사를 방문하고 외국인 선수 수급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KBO리그와 각 구단은 내년부터 1군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3명의 연봉 총액을 400만 달러로 묶고, 육성형 외국인 선수를 팀당 최대 2명 고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새 제도 실행과 관련해 벌써 여러 말이 나오자 추후 실행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재논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구단 사장들의 도미니카공화국 방문은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의 허와 실을 따져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KBO 사무국을 비롯한 야구계는 내다봤다.

허 총재와 사장단은 20일 귀국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72 [프로야구 부산전적] kt 9-4 롯데 야구 2022.06.10 253
3271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10-7 두산 야구 2022.06.10 309
3270 '홈런 선두' kt 박병호 12경기 만에 손맛…시즌 17호 야구 2022.06.10 195
3269 LG 박해민, 두산전서 만루 홈런 폭발…리그 통산 999호 야구 2022.06.10 226
3268 프로야구 한화 4번 타자 노시환, 허벅지 부상으로 1군 제외 야구 2022.06.10 220
3267 원로 야구인 모임 백구회 새 회장에 김병우 야구협회 전무 야구 2022.06.10 230
열람중 허구연 KBO총재 방미…MLB커미셔너 만나 프로야구 LA개막전 타진 야구 2022.06.10 254
3265 한화, 우완 투수 페냐와 계약…총액 50만 달러 야구 2022.06.10 200
3264 오타니 역투에 결승 투런포 원맨쇼…천사들 14연패 늪서 구출 야구 2022.06.10 235
3263 홈런으로 95타점…KIA, 18년 만에 팀 홈런 1위 달성할까 야구 2022.06.10 209
3262 라루사 감독, 2스트라이크서 고의 볼넷 지시 후 홈런 맞고 'KO' 야구 2022.06.10 210
3261 '안방이 낯설어요'…SSG 빼고 프로야구 9개팀 홈 승률 5할 미만 야구 2022.06.10 219
3260 부활한 한화 정은원의 고백 "난 오른손 타자였다" 야구 2022.06.10 206
3259 탬파베이 최지만 결승 투런포 '쾅'…타점 29개로 팀 내 1위 야구 2022.06.10 300
3258 NC 양의지, 9회말 끝내기…롯데 이대호는 연장 11회 끝내기(종합) 야구 2022.06.09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