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선두 광주, 12경기 무패…부산 박진섭호 데뷔전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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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선두 광주, 12경기 무패…부산 박진섭호 데뷔전 승리(종합)

주소모두 0 206 2022.06.05 21:54

광주, 충남아산에 3-2 역전승…K리그2 최초 홈 9연승도 달성

VAR 장비 결함 등으로 광주 경기 후반 추가시간만 20분

부산은 사령탑 교체 후 첫 경기서 안산에 2-0 완승으로 '탈꼴찌'

포효하는 광주FC 헤이스.
포효하는 광주FC 헤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1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벌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광주는 5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 충남아산과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허율의 동점골과 헤이스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이은 쐐기골까지 터져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로써 광주는 7라운드 충남아산에 2-1 승리를 거둔 이후로 12경기 연속 무패(10승 2무)를 달리며 승점 41(13승 2무 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홈 경기에서는 김포FC와 시즌 개막전에서 진 뒤 K리그2 팀으로는 최초로 9연승을 거뒀다.

시즌 첫 3연승을 노린 5위 충남아산은 승점 24(6승 6무 5패)에 머물렀다.

충남아산 유강현.
충남아산 유강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빗속에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공격 작업을 원활하게 펼치지 못했다.

전반 30분 골문을 크게 벗어난 광주 이상기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이었을 정도다.

전반 33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광주 헤이스가 오른발로 찬 프리킥은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잔뜩 웅크린 채 광주의 공세를 받아내던 충남아산은 전반 44분 단 한 번의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최범경이 차올렸고, 경합 과정에서 문전에 떨어진 공을 유강현이 쇄도하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시즌 8호 골을 기록한 유강현은 득점 선두 티아고(경남FC·9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하며 이건희, 이상기, 이민기를 빼고 허율, 두현석, 이으뜸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다.

광주FC의 허율
광주FC의 허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허율은 후반 8분 상대 수비수 이재성의 태클을 피해 페널티지역 왼쪽 안으로 돌파를 시도하다 시뮬레이션 동작이라 판단한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이후 비디오판독심판(VAR)과 교신하던 주심이 직접 온 필드 리뷰를 하려 했으나 장비 결함 탓에 경기가 15분 가까이 중단된 끝에 원심이 유지됐다.

아쉬움을 삼킨 광주는 후반 28분 기어이 균형을 되찾았다. 허율이 골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등진 채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후반 39분 이으뜸이 얻은 페널티킥을 헤이스가 차분하게 차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헤이스는 후반 39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 차 추가 골을 넣었다.

추가시간이 20분이나 주어진 가운데 충남아산은 후반 51분 조주영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으나 4분 뒤 조주영의 만회 골로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로도 경기는 10여 분 지속됐으나 광주 골문을 더는 열지 못했다.

박진섭 부산 신임 감독.
박진섭 부산 신임 감독.

[부산 아이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적 부진에 '시즌 중 사령탑 교체'라는 칼을 빼든 부산 아이파크는 안산 그리너스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부산이 히카르도 페레즈(포르투갈) 감독 후임으로 3일 박진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치른 첫 경기였다.

새 감독과 함께 최근 3연패를 포함한 4경기 무승 사슬을 끊은 부산은 승점 13(3승 4무 11패)을 쌓아 꼴찌에서도 벗어나며 11개 팀 중 10위로 올라섰다.

10위였던 안산(승점 11·1승 8무 9패)이 최하위로 떨어졌다.

전반 초반 안산이 몇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전반 38분 부산이 먼저 기선을 잡았다.

김정민의 중거리 슛을 안산 골키퍼 이승빈이 쳐냈으나 공은 멀리 가지 못했고,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이상헌이 오른발로 재차 차넣었다.

부산은 후반 들어서도 안병준과 드로젝을 투입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드로젝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2분 만인 후반 18분 추가 골을 터트려 승부를 더 기울였다.

문전으로 투입된 박세진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드로젝이 왼발로 마무리해 안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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