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란다, 시즌 8번째 10K+ 경기…'전설 최동원·선동열 넘어선다'

보증업체   |   이벤트

미란다, 시즌 8번째 10K+ 경기…'전설 최동원·선동열 넘어선다'

주소모두 0 1,688 2021.10.20 08:48

최대 두 차례 등판 가능…최동원의 시즌 최다 탈삼진 경신은 눈앞

등판한 경기서 삼진 10개 이상 잡으면, 선동열·류현진 기록 넘어

무실점에 기뻐하는 미란다
무실점에 기뻐하는 미란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까지 무실점을 기록한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마운드를 내려오며 기뻐하고 있다. 2021.10.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쿠바에서 온 닥터K' 아리엘 미란다(32·두산 베어스)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탈삼진 기록을 주소모두 바꿔놓을 태세다.

전설적인 투수 고(故)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경신은 예약한 상황이다.

미란다는 '단일시즌 최다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고, 신기록 달성 가능성도 열어놨다.

미란다는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두산은 미란다의 역투 속에 삼성을 5-0으로 꺾었다.

미란다는 올 시즌 8번째 '한 경기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았다.

KBO 공식 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는 "미란다가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단일시즌에 8경기에서 삼진 10개 이상을 잡은 투수는 미란다를 포함해 단 4명뿐이다.

1991년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 1996년 주형광(당시 롯데 자이언츠), 2012년 류현진(당시 한화)이 미란다보다 먼저 '8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미란다는 잔여 정규시즌에 최대 두 차례 선발 등판할 수 있다.

두산이 일찍 순위를 확정하고 포스트시즌(PS)에 대비하면, 미란다도 한 차례만 등판하고 개인 첫 KBO리그 PS를 준비한다.

역투하는 두산 미란다
역투하는 두산 미란다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역투하고 있다. 2021.10.19 [email protected]

일단 미란다는 다음 등판에서 최동원 전 감독이 1984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작성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란다는 20일까지 삼진 221개를 잡았다. 삼진 3개만 추가하면 최동원 전 감독이 보유한 223탈삼진을 넘어선다.

다음 등판에서 삼진 10개 이상을 잡으면 단일시즌 최다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도 바꿔놓는다.

미란다의 올 시즌 9이닝당 탈삼진은 무려 11.75개(169⅓이닝, 221탈삼진)다.

KBO리그에서는 미란다를 포함해 9명이 총 13차례 한 시즌 200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 중 미란다보다 9이닝당 탈삼진이 많은 투수는 없다.

미란다는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12년 한화에서 기록한 9이닝당 탈삼진 10.35개(182⅔이닝, 210탈삼진)를 1개 이상 앞섰다.

미란다의 경기당 탈삼진은 8.19개다. 다음 등판에서 평소보다 조금 더 삼진을 잡으면 올 시즌 9경기째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 이 부문 KBO리그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9335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3-2 서울 축구 05:23 0
49334 [프로야구 올스타전 전적] 나눔 4-2 드림 야구 05:23 0
49333 승부차기 끝에 베네수엘라를 꺾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을 기뻐하는 캐나다 선수들. 캐나다, 베네수엘라에 승부차기 승리…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5:22 0
49332 한화 이글스 노시환 한화 노시환, 왼쪽 어깨 통증으로 프로야구 올스타전 결장 야구 05:22 0
49331 3루 커버에 들어가 송구받는 김하성 김하성, 두 경기 내리 침묵…팀은 끝내기 홈런으로 역전승 야구 05:22 0
49330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기록 세운 오승환 오승환 최고령 출장·김현수 13년 연속 개근…올스타전 대기록(종합) 야구 05:22 0
49329 솔로홈런 최형우 최형우,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로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고령 MVP(종합) 야구 05:22 0
49328 미스터 올스타 최형우 우직하게 걸어온 마흔살 최형우, 가장 빛난 별 중의 별 야구 05:22 0
49327 올스타전 최고령 출장 기록 세운 오승환 오승환 최고령 출장·김현수 13년 연속 개근…올스타전 대기록 야구 05:22 0
49326 KBO 올스타전 기념 촬영 프로야구 올스타전, 장맛비 예보에도 3년 연속 매진 야구 05:22 0
49325 12년 만에 올스타전 돌아온 류현진 12년 만에 올스타전 찾은 류현진 "옛날엔 선배가 많았는데" 야구 05:22 0
49324 블랙이글스, KBO 올스타전 축하비행 '인천야구 전설' 김동기·김경기·정민태, 올스타전 시구(종합) 야구 05:22 0
49323 결승골의 주인공 제주 한종무 K리그1 제주, 상승세의 서울에 3-2 승리…한종무 결승골(종합) 축구 05:21 0
49322 [프로축구 대구전적] 대구 3-3 포항 축구 05:21 0
49321 데샹 감독 '필드골 0개로 유로 4강' 프랑스 감독 "우승하려면 더 넣어야" 축구 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