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이변의 무대'에서 작년 플레이오프 챔피언과 조별리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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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이변의 무대'에서 작년 플레이오프 챔피언과 조별리그(종합)

주소모두 0 823 2022.03.22 14:53

WGC 매치플레이 24일 개막…김시우는 대니얼 버거와 첫판

티샷하는 임성재.
티샷하는 임성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4일(한국시간)부터 닷새 동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총상금 1천200만 달러)에는 세계랭킹 순으로 64명만 출전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도 세계랭킹 순위 밖이면 출전하지 못한다. 초청 선수도 없다.

대회 개막 2주 전 세계랭킹이 기준이라서 최근 기량에 물이 오른 선수가 출전 선수 명단 대부분을 차지한다.

매치 플레이는 이변의 무대다. 세계랭킹 1위도 64위한테 질 수 있다.

작년에는 준결승에 오른 4명이 주소모두 세계랭킹 30위 밖이었다.

지난 대회 우승자 빌리 호셜(미국)은 세계랭킹 34위였다.

한국 골프의 간판이 된 임성재(24)가 이변의 무대에서 반란을 꿈꾼다.

임성재는 지난해 처음 출전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고 두 번 졌다.

이 대회는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러 조 1위가 16강에 오르고 16강전부터는 지면 탈락하는 방식이다.

조별리그 통과가 우선이다.

올해는 경험이 쌓인 만큼 이변을 기대할만하다.

정확한 아이언샷에 잘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경기력에 돌부처를 연상하는 침착함이 무기다.

PGA투어닷컴 전문가 그룹은 임성재를 우승 후보 12위에 올려놨다. 작년 우승자 호셜보다 더 높은 순위다.

조별리그 대진표도 나쁘지 않다.

조별리그 첫판에서 맞붙는 세계랭킹 48위 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와 세계랭킹 71위 키스 미첼(미국)은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니다. 임성재가 16강에 오르려면 두 선수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다만 같은 조에는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챔피언인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버티고 있다.

캔틀레이의 벽을 넘는 게 임성재의 가장 큰 과제인 셈이다.

김시우의 스윙.
김시우의 스윙.

[EPA=연합뉴스]

김시우(27)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강적을 만났다.

1회전 상대인 세계랭킹 21위 대니얼 버거(미국)는 PGA투어닷컴 전문가 그룹이 우승 후보 2위로 꼽을 만큼 매치 플레이에 강하다.

어수선하고 떠들썩한 경기를 펼치는 티럴 해턴(잉글랜드)도 만만치 않다.

유럽에서 주로 뛰는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가 김시우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민지(호주)의 동생 이민우(호주)도 이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이민우는 디펜딩 챔피언 호셜과 첫 경기를 치른다. 토마스 페테르스(덴마크), 톰 호기(미국) 등과 조별리그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콜린 모리카와(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그리고 캔틀레이와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세계랭킹 1∼5위가 총출동했다.

작년에 처음 출전해서 결승에 올랐던 셰플러는 이번 시즌 2차례 우승으로 더 강해졌다.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 잰더 쇼펄레,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부상으로 한동안 필드를 떠났던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복귀 무대로 이곳을 선택했다.

디섐보는 지난 1월 30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 탈락한 뒤 PGA투어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다.

고관절과 손목이 아파서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마저 건너뛰었다.

공백이 길었던 만큼 얼마나 경기력을 회복했는지가 관심사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2승을 따낸 캐머런 스미스(호주),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샘 번스(미국), 그리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 10걸 가운데 3명은 불참했다.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에 나설 수 없는 선수들은 25일부터 나흘 동안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의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치러지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총상금 370만 달러)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5)과 노승열(31)이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 나선다. 미국 교포 존 허도 출전한다.

조엘 데이먼(미국)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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