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이강인과 작별 인사…"짧은 시간이었지만…또 만나자"

네이마르, 이강인과 작별 인사…"짧은 시간이었지만…또 만나자"

주소모두 0 68 2023.08.17 05:20
인사하는 이강인·네이마르
인사하는 이강인·네이마르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팀 오픈트레이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3.8.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가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과 애틋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네이마르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리의 만남은) 항상 가슴 속에 남을 거야. 조만간 또 보자 아들"이라고 썼다.

이는 이강인이 먼저 남긴 작별 인사에 대한 답변이다.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행이 발표된 직후 인스타그램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겐 특별했어. 정말 고맙고,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랄게"라고 썼다.

이날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알힐랄에 공식 입단했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럽·미국 매체들은 이적료 9천만 유로(약 1천315억원),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달러(약 1천338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네이마르는 알힐랄을 통해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쓰고 싶다"며 이적 이유를 밝혔다.

네이마르에 패스하는 이강인
네이마르에 패스하는 이강인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3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 파리 생제르맹(PSG) 대 K리그1 전북 현대 경기. PSG 이강인이 네이마르에 패스하고 있다. 2023.8.3 [email protected]

네이마르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브라질의 간판선수다.

1992년생인 그는 브라질 클럽인 산투스에서 뛰다가 2013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입단해 유럽에 진출했으며 2017년 PSG로 이적했다.

PSG로 옮길 때 이적료는 2억2천200만 유로로 역대 최고 규모였다.

이어 이강인이 7월 PSG에 입단하면서 그라운드에서 둘이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팬들이 기대감도 커졌다.

특히 훈련 등에서 어느덧 친밀해진 둘의 모습이 자주 포착된 터라, 축구 팬들로서는 아쉬움이 남게 됐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전 4-1 대승을 거둔 후 이강인을 콕 집어 유니폼을 맞바꾸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슬리퍼로 갈아신은 네이마르는 기다리고 있던 이강인에게 악수를 청한 뒤 먼저 유니폼을 전했다.

이후 이강인이 PSG에 입단하며 소속팀 동료로 다시 만났지만, 한 달여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강인과 작별 인사를 나눈 네이마르
이강인과 작별 인사를 나눈 네이마르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85 [여자월드컵] 잉글랜드, 호주 꺾고 결승행…스페인과 '첫 우승 쟁탈전' 축구 2023.08.17 72
3284 네이마르, 사우디 프로축구 알힐랄 이적…이적료 1천315억원 축구 2023.08.17 71
3283 또 당신입니까…메시 6경기 연속골로 마이애미 컵대회 결승 견인 축구 2023.08.17 71
3282 기다리다 지친 웨스트햄, '맨유 전 주장' 매과이어 영입 포기 축구 2023.08.17 70
열람중 네이마르, 이강인과 작별 인사…"짧은 시간이었지만…또 만나자" 축구 2023.08.17 69
3280 K리그2 안산, 새 사령탑에 임관식 감독 선임 축구 2023.08.17 57
3279 [여자월드컵] 콜롬비아 8강 주역 카라발리, 총격에 남동생 잃어 축구 2023.08.16 66
3278 [프로축구2부 부산전적] 부산 1-0 전남 축구 2023.08.16 70
3277 K리그2 선두 김천, 이랜드 4-0 잡고 홈 6연승…조영욱 12호골 축구 2023.08.16 62
3276 [여자월드컵] 역대급 흥행에 자신감 얻은 뉴질랜드 "남자 대회 공동개최 도전" 축구 2023.08.16 64
3275 [여자월드컵] '3만 관중' 가능할까…현재까지 평균 약 2만8천900명 입장 축구 2023.08.16 60
3274 호날두 쉰 알나스르, 마네 나섰지만 제라드의 알에티파크에 패배 축구 2023.08.16 68
3273 에콰도르 미드필더 카이세도, 첼시 입단…역대 EPL 이적료 1위 축구 2023.08.16 54
3272 [프로축구2부 김천전적] 김천 4-0 서울E 축구 2023.08.16 59
3271 [여자월드컵] 스페인, 스웨덴 2-1 꺾고 결승 선착…막판 '10분의 스릴러' 축구 2023.08.16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