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검출된 전 빅리거 마르티네스, 가정 폭력으로 추가 징계

보증업체   |   이벤트

약물 검출된 전 빅리거 마르티네스, 가정 폭력으로 추가 징계

주소모두 0 180 2022.09.02 08:09

두 차례 올스타 뽑혔던 스타…세인트루이스서 김광현과 선발 경쟁해 익숙

총 165경기 출장정지 처분…선수 생명 최대 위기

165경기 출장 정지 징계받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165경기 출장 정지 징계받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광현(SSG 랜더스)과 선발 경쟁을 펼쳐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전 빅리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31)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에게 가정 폭력·성폭력·아동학대 정책 위반으로 8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AP통신은 "구체적인 위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다만 85경기 출장 정지는 2015년 해당 정책이 나온 뒤 네 번째로 무거운 징계"라고 소개했다.

마르티네스가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5월 금지 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두 차례 징계로 그는 총 165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현재 소속 팀이 없는 마르티네스는 재기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뒤 지난해까지 한 팀에서만 62승 52패 평균자책점 3.74의 성적을 남겼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12승을 거뒀고, 2015년과 2017년엔 올스타 무대를 밟기도 했다.

2019년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마르티네스는 그해 24세이브를 올리며 활약한 뒤 2020시즌을 앞두고 선발 재전향을 노렸다.

이때 빅리그를 처음 밟은 김광현과 선발 한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마르티네스는 그해 두 차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슬럼프를 겪었고,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 4승 9패 평균자책점 6.23의 성적을 거둔 마르티네스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으나 재기하지 못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마르티네스는 최근 보스턴에서 방출돼 소속 팀이 없다.

징계는 MLB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뒤 효력이 발생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227 승격 못한 박효준·배지환…고전하는 코리안 빅리거 야구 2022.09.02 164
4226 KBO 출신 켈리, 7이닝 7K 무실점 역투…시즌 12승 신고 야구 2022.09.02 151
4225 땜질 선발서 에이스급으로…kt 엄상백의 무서운 13K쇼 야구 2022.09.02 157
4224 고우석·안우진·양의지 등 8명, 프로야구 8월 MVP 후보 야구 2022.09.02 180
4223 프로야구 롯데, 3년 만에 울산에서 경기…6~7일 KIA와 2연전 야구 2022.09.02 181
4222 "금지 약물인지 몰랐다" 위증한 송승준 투수 징역형 집유 야구 2022.09.02 174
4221 28일 만에 복귀한 커쇼, 4이닝 연속 삼자범퇴…불펜 방화로 눈물 야구 2022.09.02 172
4220 MLB 오타니 등장에 욱일기 응원…서경덕, LA 에인절스에 항의 야구 2022.09.02 183
열람중 약물 검출된 전 빅리거 마르티네스, 가정 폭력으로 추가 징계 야구 2022.09.02 181
4218 키움, kt 제치고 3위 탈환…5연승 LG, 선두 SSG 5게임차 추격(종합) 야구 2022.09.01 168
4217 [프로야구 중간순위] 1일 야구 2022.09.01 156
4216 '올시즌 두산 첫 끝내기' 양석환 "김재환 선배가 만들어준 기회" 야구 2022.09.01 162
4215 모두가 끝났다고 했던 LG 풍운아 이형종, 대타로 경기 끝냈다 야구 2022.09.01 154
4214 [프로야구] 2일 선발투수 야구 2022.09.01 158
4213 LG, 기적 같은 뒤집기…kt전 9회 2사에서 역전승 야구 2022.09.01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