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명인열전' 마스터스 개막…왓슨, 새 시타자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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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명인열전' 마스터스 개막…왓슨, 새 시타자로 등장

주소모두 0 1,138 2022.04.07 21:31
시타에 나선 플레이어, 니클라우스, 왓슨(왼쪽부터).
시타에 나선 플레이어, 니클라우스, 왓슨(왼쪽부터).

[로이터=연합뉴스]

(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골프 대회가 7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했다.

최고의 선수 91명은 이날부터 우승자에게 주는 그린재킷을 놓고 나흘 동안 열전에 들어갔다.

전통에 따라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그리고 톰 왓슨(미국) 등 3명의 골프 원로 선수가 티샷으로 대회 개막을 알렸다.

1963년부터 시작된 마스터스 시타는 중단됐다가 재개되기를 거듭하다 2007년부터는 줄곧 이어지고 있다.

이들 '레전드' 3명은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1번 홀에서 맨 먼저 티샷을 날리는 역할을 맡았다.

메이저대회 18승에 마스터스 6회 우승의 니클라우스는 2010년부터, 메이저 9승에 마스터스 2회 우승한 플레이어는 2012년부터 시타를 해왔다.

왓슨은 올해 처음 시타자로 나섰다.

메이저 8승에 빛나는 왓슨은 두 차례 그린재킷을 입었다.

올해 73세인 왓슨은 니클라우스, 플레이어, 그리고 타계한 아널드 파머(미국) 등 이른바 원로 '빅3' 다음 세대로는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로 평가받는다.

마스터스는 2016년 파머가 타계한 뒤 3년 동안은 니클라우스, 플레이어 2명이 시타를 하다 작년에는 첫 흑인 마스터스 출전자 리 엘더(미국)가 합류했지만, 그는 딱 한 번 시타하고 세상을 떴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87세의 플레이어가 먼저 티샷을 날린 뒤 82세의 니클라우스가 티잉그라운드에 올라 여전히 우아한 스윙을 선보이자 운집한 관객은 큰 박수를 보냈다.

가장 젊고 2016년까지도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왓슨은 맨 마지막으로 등장해 현역 못지않은 멋진 드라이버 샷을 때렸다.

이어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대회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입장하는 관중들.
마스터스 개막에 앞서 입장하는 관중들.

[로이터=연합뉴스]

뇌우 때문에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늦게 시작된 경기는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J.J. 스폰(미국)이 티샷을 날리면서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1라운드 경기는 앤드루 랜드리, 애덤 롱(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티샷을 때리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 선수로는 이경훈(31)이 오후 10시 14분 맨 먼저 티오프한다.

김시우(27)가 10시 47분 1라운드를 시작하고 임성재(24)는 8일 오전 2시 27분에 티샷한다.

509일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8일 0시 4분에 부활의 티샷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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