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서 사우디로 간 피르미누, 개막전부터 해트트릭

EPL서 사우디로 간 피르미누, 개막전부터 해트트릭

주소모두 0 57 2023.08.13 05:20

2부서 올라온 알아흘리, 알하즘에 3-1 쾌승

피르미누-마레즈-생막시생 'EPL 스리톱' 선보여

피르미누
피르미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소속으로 '마누라 공격라인'의 한 축이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사우디아라비아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피르미누가 소속된 알아흘리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외곽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하즘과 2023-20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개막 라운드에서 3-1 쾌승을 거뒀다.

1등 공신은 단연 피르미누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헤딩으로 데뷔 골을 터뜨린 피르미누는 4분 만에 또 상대 골문을 열었다.

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한 알제리 국가대표 윙어 리야드 마레즈가 오른 측면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툭 밀어 넣었다.

피르미누는 내친김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흘러나온 공을 직접 차 넣으며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2015년 호펜하임(독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피르미누는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하나로 활약해왔다.

리버풀에서 8시즌을 뛰며 리그 256경기에서 82골을 넣은 것을 포함, 공식전 362경기 111골을 기록했다.

기뻐하는 알아흘리 선수둘
기뻐하는 알아흘리 선수둘

[AP=연합뉴스]

리버풀의 2019-2020시즌 EPL 우승,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리그컵 우승, 2018-2019시즌과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에 기여했다.

특히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그리고 지금은 알나스르(사우디) 소속인 사디오 마네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고, 한국 팬들은 이들의 이름에서 글자 하나씩 따 '마누라 트리오'라는 별명을 붙였다.

사우디 팀들은 최근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유럽 축구에서도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데려오고 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한 '승격팀' 알아흘리도 이런 흐름의 선봉에 선 팀이다.

이날 피르미누와 호흡을 맞춘 마레즈도 맨시티에서 공식전 236경기에 출전, 78골 59도움을 기록한 경력을 자랑한다.

둘과 스리톱으로 출전한 알랑 생막시맹도 2019년부터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세계 최고 리그로 평가받는 EPL에서도 경쟁할만한 스리톱 외 중원도 튼튼하다. AC 밀란(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유수의 명문을 거친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프랑크 케시에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쾌승에 일조했다.

이날 알아흘리의 골키퍼 장갑도 지난 시즌까지 첼시(잉글랜드)에서 뛴 세네갈 국가대표 에두아르 멘디가 꼈다.

멘디는 2021년 첼시의 UCL 우승을 이끌고 UEFA 올해의 골키퍼에 올랐고, 세네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에도 앞장서며 FIFA 최우수골키퍼도 차지했다.

개막전부터 웃은 알아흘리
개막전부터 웃은 알아흘리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77 손흥민 곁 떠난 케인, 김민재 뛰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종합) 축구 2023.08.13 72
3276 EPL 노팅엄 황의조, 아스널과 개막전 출전 선수 명단서 제외 축구 2023.08.13 65
3275 '축구의 신' 메시 또 골…마이애미서 5경기 8골 폭발 축구 2023.08.13 81
3274 강원, 11년 만에 울산전 승리…최하위·15경기 연속 무승서 탈출(종합) 축구 2023.08.13 57
3273 과르디올라 감독 "다리 부상 더브라위너, 수 주간 결장할 것" 축구 2023.08.13 58
3272 "리더·형제·전설"…떠난 케인에게 전하는 손흥민의 마음 축구 2023.08.13 58
3271 강원, 11년 만에 울산 격파…15경기 연속 무승·꼴찌 탈출(종합2보) 축구 2023.08.13 63
3270 프로축구 K리그2 안양, 안산과 무승부…4위로 한 계단 상승 축구 2023.08.13 57
3269 [프로축구 중간순위] 12일 축구 2023.08.13 53
3268 [여자월드컵] 개최국 호주,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 꺾고 4강 진출 축구 2023.08.13 59
3267 [프로축구 서귀포전적] 제주 3-0 수원FC 축구 2023.08.13 57
3266 [여자월드컵] 개최국 호주, 승부차기 끝에 4강 진출…잉글랜드와 맞대결(종합) 축구 2023.08.13 58
열람중 EPL서 사우디로 간 피르미누, 개막전부터 해트트릭 축구 2023.08.13 58
3264 [프로축구 전주전적] 전북 1-1 수원 축구 2023.08.13 53
3263 맨체스터시티 홀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2골 폭발 축구 2023.08.13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