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결승타·푸이그 첫 안타…키움, 시범경기 2연승

보증업체   |   이벤트

이정후 결승타·푸이그 첫 안타…키움, 시범경기 2연승

주소모두 0 421 2022.03.13 16:02
'감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과 두산의 경기.
5회말 키움 푸이그가 2루타를 친 뒤 대주자와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2.3.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시범경기 개막 2연전을 주소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간판' 이정후가 해결사 능력을 뽐내고, '키플레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한국 무대 첫 안타를 신고해 만족감이 더 컸다.

키움은 1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2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도 키움은 두산을 5-2로 꺾었다.

키움은 1회말 1사 후 송성문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2021년 타격왕' 이정후가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푸이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에서 김혜성이 좌전 적시타를 쳐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박동원의 우전안타와 이병규의 타석에서 나온 두산 3루수 허경민의 포구 실책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지영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1회에만 안타 5개와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3득점 했다.

경기 중반, 반가운 안타가 나왔다.

푸이그는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두산 우완 베테랑 김지용의 시속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쳤다.

전날 삼진만 두 번 당한 푸이그는 이날도 1회와 2회에는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가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시원한 2루타로 한국 무대 첫 안타를 신고했다.

푸이그 2루타 세리머니
푸이그 2루타 세리머니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키움과 두산의 경기.
5회말 키움 푸이그가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3.13 [email protected]

두산은 6회 안재석의 볼넷과 강진성의 빗맞은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재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더는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키움 우완 불펜 장재영은 3-1로 앞선 7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조수행, 안재석, 박계범을 주소모두 범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두산이 8회말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하면서 승부의 추는 키움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두산에도 의미 있는 장면은 있었다.

지난해까지 LG 트윈스에서 뛴 김지용은 이날 두산 이적 후 첫 실전을 치렀다. 김지용은 푸이그에게 2루타를 맞긴 했지만,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고 두산 신고식을 기분 좋게 마쳤다.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구장),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창원NC파크), LG 트윈스-kt wiz(수원케이티위즈파크),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경기는 '봄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시범경기는 다시 열리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30 '빅리그 10년 차' 류현진, 스프링캠프 합류 위해 미국 출국 야구 2022.03.14 410
2229 프로야구 수원 두산-kt 시범경기 비로 취소 야구 2022.03.14 375
2228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KBO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 주인공(종합) 야구 2022.03.14 395
2227 KBO, 유소년 야구선수 58명 장학금 지원…4월 1일까지 신청 야구 2022.03.14 403
2226 현역 선수·OB 모임 "허구연 KBO 총재 후보 지지" 야구 2022.03.14 361
2225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KBO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 주인공 야구 2022.03.14 412
2224 이용규 "키움 최고 외야진, 시즌 뒤에도 같은 평가를 받길" 야구 2022.03.14 366
2223 [부고] 김용의(프로야구 LG 트윈스 스카우트)씨 모친상 야구 2022.03.14 414
2222 MLB 슈퍼스타 오타니, 내셔널리그와 경기서도 투타겸업 가능할까 야구 2022.03.14 434
2221 [천병혁의 야구세상]기대·우려 교차하는 야구인총재…관건은 '구단 이기주의' 극복 야구 2022.03.14 392
2220 백신 미접종자 다수…MLB 양키스·보스턴, 토론토 원정 어쩌나 야구 2022.03.14 456
2219 '시범경기 첫 안타' 푸이그 "키움 동료들이 더 기뻐해"(종합) 야구 2022.03.13 466
2218 키움 장재영, 무사 만루 위기서 무실점…"작년과 다른 내 모습" 야구 2022.03.13 437
2217 [프로야구 고척전적] 키움 5-1 두산 야구 2022.03.13 437
열람중 이정후 결승타·푸이그 첫 안타…키움, 시범경기 2연승 야구 2022.03.13 422